[인터뷰] 김경호 굿네이버스 후원개발 총괄대표
해외아동 돕기 사업...애틀랜타 및 전국운영위원회 설립 목표
국제구호개발 NGO(비정부 기구) 굿네이버스(Good Neighbors)가 찬양사역자 조수아 씨와 함께 사랑나눔 콘서트를 지난달 애틀랜타 소재 다수의 교회들에서 개최했다. 미주 후원개발 총괄대표를 맡고 있는 김경호 목사와 일문일답을 나눴다.
△ 미주법인 소개와 활동방향은 ?
“미주법인은 2008년부터 LA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시카고에서도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애틀랜타, 뉴욕 등 전국으로 그 활동 영역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각 지역에서 굿네이버스의 활동을 협력하고 돕는 차원을 넘어 교회와의 파트너십 형성을 통해 효율적인 사업을 진행하려 한다. 이를 통해 교회는 선교에 보다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고 굿네이버스는 지역 개발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내년까지는 운영위원회 조직을 애틀랜타를 포함한 미주 각지에서 설립하려 한다. 현재는 1500여명의 후원자가 있으며, 향후 5000여명의 후원자를 모집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사역 확대를 위해 조수아, ‘소리엘’ 장혁재 등의 한국 나눔대사들을 초청하는 한편, 미주지역 홍보대사로 ‘가서 제자삼으라’의 최명자 사모, ‘너는 내 아들이라’의 이은수 목사를 위촉했다. LA에서 활동 중인 ‘God's Image’팀 전국투어를 내년 7월에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잭슨빌대학 박계정 피아노 교수, 아시아의 파바로티로 알려진 사이몬 리 등과 함께 후원음악회도 기획 중이다.“
△ 목회자로 소명을 받은 계기는?
“학창시절 음악을 좋아해 고등학교때 선교합창단을 조직했었다. 한 번은 손양원 목사가 설립한 나환자촌에 순회찬양을 하러 갔는데 그곳에서 뒤집어졌다. 우리가 찬양하는 데 얼굴과 손이 문들어진 나병환자들이 찬양에 반응하는 것에 너무 감동이 됐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꼈다. 이후 간절한 기도와 함께 목회자로 헌신하기로 소원했고, 이후 찬양사역자로 활동하게 됐다. 미국에는 음악 공부차 유학을 오게 됐다.“
△ 구제 사역은?
“미국에서 풀타임사역지을 찾는 중에 모 구호단체에 들어가게 됐다. 2008년에 인도네시아 비전트립을 갔었는데, 이곳에서 소정의 후원금이 현지에서 어떻게 사용되는 지를 깨닫고 다시 한번 뒤집어졌다. 그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을 대물림하는 이유 중 큰 것은 ‘교육 받을 기회가 없기 때문에 미래가 없다’는 것이었다. ‘35불의 기적’으로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 다시 미국에 와서 적극적으로 후원사업에 뛰어들어 1년에 2000여명 씩의 후원자를 모집하게 됐다.”
△ 굿네이버스는 ?
“굿네이버스는 지난 6월에 조인하게 됐다. 그동안의 네트워크와 마케팅노하우를 이 곳에서 이어가고 있다.
한국이 만든 한국 단체이며, 세계 35개국의 총 대표들이 다 한국인들이라 자랑스럽다. ‘35불의 기적’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이 일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도시와 시골을 막론하고 구석구석 굿네이버스의 활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9월 애틀랜타 지역 조수아 나눔대사에 이어, 10월과 12월에는 소리엘 장혁재 나눔대사를 초청해 LA, 뉴욕에서 홍보할 계획이다.“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인에 의해 설립된 후 1996년 한국최초로 UNECOSOC(UN경제사회이사회)으로부터 NGO 최상위지위를 부여받아 전 세계 35개국에서 전문사회복지사업과 구호개발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 NGO 다. 최우선 목표는 어린이 교육이며, 40만명의 어린이들을 케어하고 있다.
애틀랜타를 방문한 김경호 총괄대표가 후원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