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스파랜드, 내부 공사 한창...올해말 완공 목표
옛 한양마트 자리에 들어서는 ‘애틀랜타 스파랜드’가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내부 공사가 한창이다.
노스 버클리 레이크 로드선상의 인터내셔널 빌리지에 입점을 준비 중인 ‘애틀랜타 스파랜드’는 건축업체 지맥스 콘스트럭션(대표 데이비드 김)이 공사를 책임지고 있다. 업체측에 따르면 내부 면적은 6만5000스퀘어 피트로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초현대식 남녀 사우나와 보석방, 황토방, 참숯방, 산소방, 아이스방, 피라미드방, 소금방, 허브방 등 8개의 찜질방이 들어선다. 또한 스팀사우나, 스톤돔, 온돌방, 식당, 영상시청 미디어룸, 전문 트레이너를 둔 피트니스 센터, 라운지 등도 1층에 꾸며진다. 2층에는 수면실이 마련되며, 마사지룸, 태닝룸, 족욕룸도 들어선다. 그리고 요가룸, 미용실, 이발소, 네일살롱, 때미는 방도 꾸며진다.
데이비드 김 대표는 “현재 전기, 스프링쿨러, 플러밍과 같은 내부 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달말까지 80% 공정율을 목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가마 등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부분은 한국으로부터 전문인력을 고용해 진행하고 있으며 완공은 올해 말로 예상된다. 이후에는 시험 가동을 통해 시스템을 점검하면서 오픈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시카고 등 타주에는 이미 이와 같은 대형 사우나가 운영되고 있으며 한인은 물론 동유럽인, 미국인들의 수요가 많은 편이다. 김 대표는 “애틀랜타는 조지아 뿐만아니라, 앨라배마, 테네시 등 동남부 전체 방문객들이 모이는 곳”이라며 “한인 및 다민족들이 즐겨 찾는 애틀랜타의 명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종합편의시설을 지향하는 찜질방의 트렌드를 고려해 인근 최고의 시설을 목표로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완공이 되면, 가족들이 함께와서 쉬는 것은 물론 놀이와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편의를 위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시니어들은 온돌처리된 따뜻한 바닥에서 장기, 바둑를 즐길 수 있으며, 오락을 위한 영화 상영이 미디어룸에서 진행된다”고 했다.
한편, 김 대표는 “한동안 침체됐던 현 쇼핑몰에 스파랜드가 들어서면서 주변 한인들의 기대감이 높다”고 전하고 “한인커뮤니티의 발전에도 도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틀랜타 스파랜드가 들어설 건물 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