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8개주 광활한 대륙을 달린다”
경기 활성화로 인한 유통분야 기지개 따라 수요 증가
유망 비즈니스 7번째 순서로 트러킹(Trucking)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요즘 유행하고, 본보에서도 3번째 순서로 소개한 푸드트럭 등 트럭 사업과는 다른 분야이다.
트럭킹은 알래스카와 하와이를 제외한 전국 48개주의 광활한 대륙을 넘어 들면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할 수 있는 사업이다. 특히 평소 여행을 좋아하고 항상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도시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면 한번 시작해 볼만한 사업이다. 미국에서 트럭운송은 경제를 움직이는 동맥과 같아서 타업종에 비해서 크게 경기를 타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더욱이 요즘에는 경기 회복으로 인한 유통 분야의 활성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해 전망이 더욱 밝다고 볼 수 있다.
경험자들은 투자에 비해 수익이 높고 특히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경험이 맛볼 수 있다는 것이 트럭킹의 매력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수익성만을 보고 무리하게 시작하면 길게 할 수 없는 사업이기 때문에 체력과 적성 등 자신을 신중하게 평가하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 경계를 통과하는 특성상 기본적인 영어회화는 필수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트럭운전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인내와 끈기이다. 트럭운전사는 전국을 누비기 때문에 한 번 출장을 떠나면 일주일 정도 집을 비우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고속도로마다 트럭 휴게실이 잘 갖춰져 휴식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잠을 트럭 내 침실에서 자야 하는 점, 김치와 고추장이 없으면 한 끼 식사를 한 것 같지 않다면 식사 해결도 고충이라면 고충이라고 할 수 있다.
전국 주요도로를 누비며 일하는 트럭운전사가 되려면 현실적으로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면허를 취득하는 것이다. 1986년 발효된 상업용 자동차법안(The Commercial Motor Vehicle Act)에 따르면 트럭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상업용 운전면허(Commercial Driver Licensing, 이하 CDL) 기준을 획득해야 한다.
애틀랜타를 포함한 주요도시 각 상업용 운전학교들은 트럭운전 지망생들에게 CDL 라이센스 획득을 위한 교육과정과 트럭운전 트레이닝을 제공하고 있다. CDL 코스에는 A코스와 B코스(스쿨버스 운전 포함)가 있다. CDL 클래스는 보통 교실수업과 교내 드라이빙 레인지에서의 운전기술 강의, 지방도로 및 고속도로상에서의 운전코스 등으로 구분된다. 트레이닝은 교실에서 시작된다. 교실 훈련은 관련법과 CDL 운전자가 지켜야 할 규정 등이 중심이 된다. 각 유통회사가 트럭 운전사를 고용할 때 요구하는 기본조건은 △트럭 드라이빙스쿨 졸업("A CDL") △약 12개월 정도의 운전경험 △신청서류 △2-3명 보증인 △21세 이상 △안전운전기록 △DOT 약물테스트 통과기록과 과거 약물중독 무경험 기록 제시 △DOT 신체기록 등이다.
애틀랜타 소재 트럭운전학교(Trucking Careers of America LLC)의 경우 CDL 학교와 기업 후원 CDL 트레이닝 코스, 재취업을 위한 교육 코스, 경험운전자 대상 코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www.bigtrucksbigbucks.com
한 트럭 운전사가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