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카운티서 출현...경찰에 의해 사살
애틀랜타 주택가에 나타났던 호랑이가 결국 사살됐다고 WSB-TV가 지난 6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애틀랜타 남부 헨리카운티 주민들로부터 호랑이를 목격했다는 전화가 여려 차례 경찰국으로 걸려왔다. 한 제보자는 조데코 로드 선상에서 호랑이를 발견했다고 제보했다. 출동한 경찰은 주택가에서 개를 공격하는 호랑이를 결국 사살했다.
이 지역에서 개를 소유하고 있는 브리트니 스펙 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자동차 전조등과 다른 불빛을 봤다고 진술했다. 스펙 씨는 “당시 뒤뜰에 있던 개도 미친 듯 했다”고 말하고 이어 “호랑이를 확인하고 911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신고 직후 호랑이는 개를 향해 덤벼들었다. 마침 출동한 경찰은 호랑이를 향해 총격을 가했고, 개는 주인에게로 돌려줬다. “개는 다행히 무사하다”고 전한 스펙 씨는 “당시 외부에 3, 4, 7살 자녀들이 있지 않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헨리카운티의 '노아의 방주 동물보호센터'측은 성명서를 발표해 해명했다.
노아의 방주측에 따르면 이들은 I-75 고속도로에서 호랑이를 놓쳤으며, 이미 경찰에 신고했다. 또한 이들은 즉각적으로 호랑이를 생포해 다시 보호구역으로 인도하려고 현장으로 가는 중이었으나 불행히도 인가에 나타난 호랑이는 당국에 의해 사살당했다.
지난 6일 촬영된 호랑이 모습.<사진=헨리카운티 경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