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 고객들에게 직접 술판매 가능
9월부터 조지아주 양조장 운영업주들의 행복한 새 시대가 열린다고 AJC가 보도했다. 이유는 비록 제한적인 양이기는 하지만 양조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직접 술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조지아 주법은 오랫동안 이어진 조지아주 양조장 운영업주들과 주류 도매업주들과의 갈등을 일단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 법에 따라 조지아 주민들은 이제 양조장에서 하루에 맥주 한 케이스를 구입할 수 있으며 증류소장(Craft Distillers)에서는 최대 3개 750 밀리리터의 술병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조지아에서는 양조장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전국양조장협회(NBA)에 따르면 2013년 후반 기준으로 조지아에서 새로 오픈한 양조장은 28개였는데 지난 해에는 50개가 넘었다.
귀넷카운티에서도 오는 15일 첫번째 양조장이 생긴다. 귀넷 1호 양조장이 될 ‘슬로 퍼’는 존 레이놀즈 대표와 처남인 마티 마자위씨가 공동대표이다. 이 둘은 시당국과 조지아주정부의 승인 절차 통과, 로렌스빌 광장에 소재한 낙후한 빌딩을 개조하는 작업 등 지난 2년동안 올인해 새 양조장을 운영하게 됐다. 이들은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에 매달려있고 숨가쁘게 바쁜 속에서 좋아하는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앉아 대화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찾기를 바라는 뜻에서 상호를 ‘슬로 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슬로 퍼 양조장은 새 창문과 새 지붕, 조명 등 전격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쳤지만 벽돌 담벽 만큼은 손을 대지 않아 1910년 지어진 건물 속에서 풍겨져 나오는 고풍스러움을 자랑하게 된다.
15일 오픈하는 귀넷 1호 양조장 ‘슬로 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