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살해 생존자 다이아나양 최근 퇴원
엄마가 눈 앞에서 아빠와 4명의 동복 형제 자매들을 3주 전에 살해하는 장면을 보고 본인도 크게 다쳐서 치료를 받던 다이아나 로메로 양(9)이 퇴원해 가족들의 품에 다시 안겼다고 26일자 귀넷데일리포스트지가 보도했다.
로메로 일가의 성금 모금 사이트에 친적이라고 신분을 밝힌 핼리 로메로씨는 다이아나 양은 아직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전히 회복중이다. 그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5일 로건빌 에모리 레인에 소재한 로메로 패밀리의 집에서 아버지인 마틴 로메로씨(33)를 비롯해 언니 이사벨라 마티네즈(10), 다코타 로메로(7), 딜리안 로메로(4), 악셀 로메로(2)가 어머니가 휘두르는 칼에 찔려 숨졌다. 어머니 이사벨 마티네즈(33)는 이 날 새벽 4시 47분에 911에 전화를 걸어 7명의 사람들이 칼에 찔렸다고 신고했다. 자신의 손목에 칼로 자해를 한 용의자 본인까지 포함한 숫자이다. 범인인 어머니 외 유일한 생존자인 다이아나 양은 애틀랜타 어린이 병원에 치료를 받아왔다. 퇴원한 다이아나 양은 삼촌과 숙모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성금 모금 페이지(https://www.gofundme.com/romero-family-funeral-medicalfund)에 따르면 다이아나 양이 완전히 회복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함께 시간이 지나면 다이아나 양은 반드시 깨끗이 치유될 것이라고 홈페이지는 전했다. 현재 다이아나 양을 위한 성금은 26일 오전 기준으로 19일만에 1202명이 총 4만1400달러를 모아 목표금액 5만달러에 거의 근접했다.
다이아나 로메로 양의 건강했던 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