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민씨, 제막식위해 방문...소녀상 건립 계획도
브룩헤이븐 소녀상 제막식을 위해 댈러스에서도 한인들이 찾아왔다.
댈러스에 거주하는 박신민 씨는 지난달 29, 30일 연이어 개최된 평화의 소녀상 전야제와 제막식에 참석했다.
평범한 주부라고 자신을 소개한 박 씨는 “브룩헤이븐 공원 소녀상 건립을 축하하고 격려하고 싶어서 찾아왔다”고 전하고 “언젠가는 평화의 소녀상을 댈러스에도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박신민 씨는 지난 3월 말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귀향’ 상영을 위해 조지아주립대학교(GSU)를 방문한 바 있다.
“아직 댈러스에는 위안부의 진실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설명한 그녀는 “아직은 시작단계로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여러 단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댈러스에는 이옥선 할머니 등이 방문해 진실을 알렸으며, 주류사회 대상으로 조정래 감독을 통해 영화 ‘귀향’ 상영회가 실시됐다.
그녀가 위안부에 대해 처음 안 것은 대학시절 중국계 역사교수의 말을 통해서다. “나이들어 텍사스 주에서도 인신매매, 성매매가 큰 이슈가 되면서 이 일에 나서게 됐다”고 말한 박 씨는 “과거 위안부들과 비슷한 방식의 범죄가 텍사스에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박 씨는 “위안부라는 성 관련 범죄는 과거의 일만이 아니라 현재 미국에서도 큰 이슈”라며 “같은 마음을 가진 다양한 방면의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신민 씨는 “각 주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이 연합해서 위안부의 진실을 알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댈러스에서 애틀랜타를 방문한 박신민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