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문학회 13주년 기념 행사, 지난 25일 둘루스서 열려
애틀랜타여성문학회(회장 최정선)와 둘루스문화센터가 제13회 '시와 음악의 밤' 행사를 둘루스 소재 제일침례교회(담임목사 마크 헌)에서 개최했다.
서종하씨의 오르간 연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애틀랜타여성문학회 13주년 및 둘루스문화센터 2주년 기념 동영상에 이어 여성문학회 회원들의 시낭송이 육성과 영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바다’로, 정 세실리아 이사장이 ‘바다의 마음’을 낭송했으며, 이어 김옥자 회원이 ‘산타모니카 바다에서’를 △캐런 정=‘우리들의 시향기’ △김한나=‘바다속에서’ △조유진=‘산해중심’ △진영희=‘바다의 향연’ △양선영=‘소녀의 바다’ △김자경=‘바다여’
△정승원=‘내마음의 바다’ △오귀순=‘바다이야기’ 등으로 이어졌다.
이날에는 시낭송 외에도 폴 푸베이 씨의 트럼펫 연주, 애틀랜타스퀘어댄스클럽의 중국민속춤이 이어졌으며, 애틀랜타맨즈앙상블이 ‘신아리랑’, ‘바다로 가자’을 불러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날 최정선 회장은 “현재까지 우리 글과 얼을 살려 지역사회 문화까지 보급해 왔다”고 전하고 “회원들의 협조와 열정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를 위해 지원해준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한 최회장은 “오늘 캘리포니아, 테네시, 앨라배마 등에서 회원들이 참여했는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장소를 제공한 제일침례교회 마크 헌 목사는 “지난해에 이어 이 행사를 호스트하게 돼서 기쁘다”고 전하고 “우리 교회에는 많은 나라에서 온 다민족들이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고 설명하며 환영사를 전했다. 이날 헌 목사는 최근 발간한 자신의 저서를 가지고 나와 여성문학회와 둘루스문화센터를 언급한 132-133 페이지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낸시 헤리스 둘루스 시장과 샘 박 주하원의원도 축전을 보내왔다.
한편, 이날 피날레는 미국민요인 ‘매기의 추억’(When you and I were young Maggie)으로 마무리됐다.
캐런 정씨가 축하 시를 낭송하고 있다.
양선영씨가 시를 낭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