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크리스토퍼 레이 변호사 지명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해고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빈 자리에 이번에도 애틀랜타 출신 인사를 지명했다.
주인공은 킹&스폴딩 LLP의 파트너인 전 애틀랜타 연방검사 출신의 크리스토퍼 레이(Christopher Wray)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비 FBI 국장에 대해 본인의 트위터에서 ‘흠잡을 데 없는 신임 보증 수표(A Man of Impeccable Credential)’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내용이 뒤따를 것"이라고 글을 끝내며 그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레이는 조지 W. 부시 내각에서 연방법무부 형사국 담당 차관보를 지냈으며, 현재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대형 로펌인 킹 앤드 스폴딩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또한 지난 1997년에서 2001년까지는 애틀랜타에서 연방 검사로 활약한 바 있다.
신임 FBI 국장에 대해서는 흥미로운 사실들이 있다. 레이의 아내인 헬렌의 가족들은 애틀랜타에서만 7대를 살았으며 그녀의 증조부인 클락 하웰은 한 때 AJC를 소유하기도 했다.
한편 코미 전 연방수사국 국장의 후임으로는 코네티컷 출신의 조 리버먼 전 연방상원의원, 앤드루 매케이브 FBI 국장대행, 프랭크 키팅 전 오클라호마 주지사, FBI 고위직 출신의 리처드 맥필리 등의 여러 후보들이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토퍼 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