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성공한 데 이어 한국의 첫 달 궤도선‘다누리’가 4일 미국에서 발사된다. 한국이 지구 궤도 너머 심우주(深宇宙) 탐사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것이다.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오는 12월 달 궤도에 안착하면 한국은 미국과 러시아, 유럽, 일본,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일곱번째 달 탐사국이 된다.
다누리 발사는 비록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힘을 빌리지만, 달로 가는 궤적 설계부터 탑재 과학 장비 개발까지 다누리 개발의 전 과정에는 국내 연구진의 기술들이 총집약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다누리가 현지 시각 4일 오후 7시 8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체 팰컨9에 탑재돼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지한 기자, 미 케이프커내버럴=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