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카이 배터리 동박공장 설립 발표
4억3천만불 투자, 250개 고용 창출
전기차 허브로 급속도로 부상하고 있는 조지아주에 관련 산업 제조업체들의 진출이 연이어 발표되고 있다. 최근 일본 동박 제조사 니폰덴카이(이하 덴카이)가 조지아주에 배터리 동박(Copper Foil, 구리 호일) 공장 설립을 확정했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ABC는 조지아가 리비안과 현대 전기차 공장의 연이은 진출에 따라 전기차 허브로 부상하고 있어 핵심 생산 거점으로 삼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덴카이는 4억3000만달러를 투자해 조지아 리치몬드카운티, 오거스타 인근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며 동박 생산 공장 뿐 아니라 덴카이 미주 본사 사옥도 조성할 계획이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오피스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덴카이 조지아 공장과 미주 본사는 25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덴카이의 1차 투자금은 1억5000만달러이며 향후 3년간 4억3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115에이커 부지에서 공장 착공은 오는 9월 돌입하며 2024년 12월 공장 완전 가동이 목표이다.
PC와 스마트폰와 같은 소비자 전자제품과 전기차량 판매가 급증하면서 동박 수요가 치솟고 있다. 덴타이는 지난 1년간 조지아 진출을 발표한 전기차 산업 관련 기업 중 하나이다. 지난 연말 리비안 오토모티브가 50억달러를 투자해 7500개 일자리가 창출되는 조지아 공장 발표를 한 후 얼마 안 있어 올해 1월 매사추세츠주는 리듐-이온 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인 ‘배터리 리소서스’가 4300만달러를 투자해 커빙턴에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리비안 발표 후 6개월 후에는 현대자동차 그룹이 55억달러를 투자해 사바나 인근에 전기차 공장을 세워 81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잭슨카운티에서는 SK 이노베이션이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설립중인데 부품 협력업체인 덕양이1000만달러를 투자해 첫 미주 현지공장을 설립한다. 테슬라의 경우 지난 2016년 네바다 리노 동쪽에서 리듐 이온 배터리와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설립하자 수십개의 부품 협력업체들이 줄지어 정착했으며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시에 제조 공장을 설립하자 역시 도미노 효과가 발생해 조지아주 당국은 리비안과 현대전기차 공장 설립으로 수십개의 전기차 협력 부품 기업들이 조지아로 몰려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덕양과 덴카이 등은 그 시작일 뿐이다.
한편 주지사 오피스에 따르면 전기차 관련 프로젝트들은 2020년 이후 126억달러의 투자 규모, 1만7800개 이상의 신규 고용을 조지아주에 안겨줬다.
오거스타에 설립될 덴카이 동박공장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