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내 오픈해 10월 15일까지 한시 오픈
전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가 다가오는 연말 휴가철을 앞두고 완구 체인인 토이저러스(Toys "R" US)매장을 미국 전 지역 메이시스 백화점들에 부활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메이시스는 토이저러스의 모회사인 WHP 글로벌과 제휴해 이달 말부터 오픈해 10월 15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WHP 글로벌이 400개 지점을 다시 들여오겠다고 발표한 이후 토이저러스가 미국 내 모든 지역에서 다시 어린이 손님들과 만나게 되는 구체적인 계획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시스는 실물 크기의 제프리 기린 사신 촬영 스폿과 장난감 시연대 등 고객 친화적인 시설물 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장 크기는 1000스퀘어피트에서 1만스퀘어피트가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추가로 500에서 3000스퀘어피트 더 확장할 수 있다.
애틀랜타에서는 벅헤드 레녹스 스퀘어몰에 소재한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토이저러스 임시 매장이 오픈한다.
한편, 대표적인 완구 매장으로 미국 전 지역에서 사랑을 받아왔던 토이저러스는 지난 2017년 파산 신청에 들어갔고, 2018년 미국과 영국에 소재한 매장들을 닫았다. 2019년 말까지 뉴저지와 텍사스의 두 매장만이 유일하게 생존했었다. 메이시스의 나타 드비르 최고 판매 책임자는 "모든 미국인들에게 어린 시절의 추억을 소환시켜줄 토이저러스를 우리 매장에서 되살리는 것을 손꼽아 기대한다. 두 회사의 파트너십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놀라웠다. 장난감 사업도 크게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이저러스 이전 한 매장 모습. <포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