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15일 한인회관 광복절 기념식에서 공개
코넷티컷 한인회관에 이어 미주 전체 7번째 기록
애틀랜타에 두번째 평화의 소녀상이 노크로스에 소재한 한인회관에 들어선다.
지난 2017년 6월 브룩헤이븐시 블랙번II 공원에 이미 첫번째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 가운데 오는 8월15일 한인회관에서 열리는 광복절 기념식에 앞서 오후 5시 제막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로써 미주 전체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으로는 7번째가 되며, 현재는 워싱턴DC, 뉴욕, 로스엔젤레스, 디트로이트, 코네티컷(한인회관), 애틀랜타에 총 6개가 세워져 있다.
권오석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위원은 본보에 “올해초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취임후 김백규 건립 위원장과 함께 평화의 소녀상 한인회관 건립이 논의됐다. 이후 위원회 동의를 거쳐 최근 열린 한인회 이사회에서 안건이 통과돼 최종화됐다”면서 “스와니, 둘루스 등 한인 밀집 지역 이외에도 어디든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길 원하나 외부 설치는 넘어야할 벽들이 많기 때문에 일단 비교적 수월한 한인회관으로 낙점됐다. 소녀상 건립은 일본과 대립하기 위함이 아니다. 사람들에게 비극의 역사를 알려 다시는 이와 같은 패악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함이다”고 전했다.
현재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위원회는 김백규, 권오석, 박건권, 이국자, 윤모세, 박수목, 이경철, 김수경, 켈리안 등 총9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