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쇼어스, 아름다운 백사장과 야생지대 '절경'
여름철 앨라배마에서 반드시 가야 할 곳이 있다. 바로 걸프 쇼어스(Gulf Shores)이다. 걸프 쇼어스에는 광활한 야생 지대가 펼쳐져 있다. 자전거를 빌려 걸프 주립공원(Gulf State Park)의 백컨트리 트레일(Backcountry Trail)을 여유롭게 달리는 것만으로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늪, 습지, 사구, 활엽수림에 걸친 7개의 트레일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면 다양한 야생 동물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걸프 쇼어스의 아름다운 백사장이 핵심이다. 멕시코만의 따뜻한 바닷물에서 수영과 서핑, 패들보트,카약을 즐기고, 모래성을 쌓는 추억을 제안한다. 걸프쇼어스의 해변가는 수천 년 전 애팔래치아 산맥에서 흘러내려온 석영 결정으로 만들어진 백사장이다. 조개 껍데기나 앨라배마주 걸프 해안 기념품이 될 만한 작은 것들을 찾아 집으로 가져가도 좋다.
걸프 쇼어스에서는 낚시도 최고 인기 활동으로 손꼽힌다. 걸프 쇼어스 주립공원(Gulf Shores State Park)의 부두에서 낚시 친구를 사귀어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현지 어부들에게 푸른 꽃게, 굴, 새우를 잡는 법을 배우는 것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돌고래 크루즈를 신청해 멕시코만의 야생 돌고래가 수영하는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좋다. 현재 몇 남지 않은 남북 전쟁 요새 중 하나인 포트 모르간(Fort Morgan) 방문도 추천한다. 1834년 세워진 이 요새는 1834년 주둔하기 시작한 이래 제2차 세계대전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이곳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생생한 역사 프로그램을 방문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름다운 걸프 쇼어스 비치의 백사장. <사진 트립어드바이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