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가격 20.6% 상승, 야후 파이낸스 기사 전망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헌츠빌을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평가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주택 구입 가능 여부이다. 밀켄 연구소(Milken Institute)가 로켓 시티라 불리는 헌츠빌을 미국에서 가장 성과가 좋은 대도시 중 하나로 선정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지난 4월 게재된 야후 파이낸스 기사는 헌츠빌이 언제까지나 집값이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 기사는 오는 2030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헌츠빌에 거주할 여유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해 헌츠빌의 평균 주택 판매 가격이 20.6%나 오른 것을 인용하면서 헌츠빌의 평균 주택 가격이 향후 10년내 11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기사는 전망했다. 헌츠빌의 부동산 중개인 매트 커티스씨는 “그 기사가 도움이 되는 기사라고 생각한다. 2030년까지 1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때쯤이면 평균 주택가격이 50만달러에서 60만달러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야후 파이낸스는 ‘10년 이내에 집을 살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도시들’이라는 타이틀의 기사에서 고우뱅킹레이츠(GOBankingRates)의 연구를 인용해 집값이 더 이상 저렴하지 않은 지역으로 분류될 미국의 주요 도시들을 예상했다. 해당 리포트에 따르면 헌츠빌 뿐 아니라 오번도 10년에 주택값을 감당할 수 없는 도시가 된다.
야후 기사는 10년 뒤에 이러한 도시들 중 한 곳에서 살게 된다면, 대신 더 저렴한 다른 지역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커티스 부동산 전문인은 “2005년 헌츠빌의 주택 가격 소비자 지수가 200이었으나 올해 3월에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졌다. 현재는 88정도라고 본다. 집값 부담이 확실히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헌츠빌의 집값은 전국 중간 가격보다 여전히 10만달러 정도 더 낮다”라고 덧붙였다. 앨라배마 대학 부동산 센터 부소장인 스튜어트 노턴씨는 “매디슨 카운티의 1분기 주택 평균 매매가는 32만2300달러로 1년 전보다 21.8% 올랐다. 라임스톤 지역의 집값 중간 판매 가격은 31만3600달러로 1년 전보다 21.2% 올랐다”고 말했다.
헌츠빌 다운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