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영웅’ 시몬 바일스, 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도 선정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7일 애플 공동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에 자유의 메달을 수여한다.
백악관은 1일 자유의 메달 수상자 1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자유의 메달은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 훈장으로, 미국에서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영예다.
잡스 외에도 미국의 ‘체조 영웅’ 시몬 바일스, 미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간호사 샌드라 리지, 2008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고(故) 존 매케인 상원의원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영화배우 덴젤 워싱턴, 경제 정의 등을 위해 활동한 시몬 캠벨 수녀, 총기 난사 사건에서 기적으로 살아난 개브리엘 기퍼즈 전 애리조나주 하원 의원, 흑인 인권운동을 한 마린 루터 킹, 로사 파크스를 변호했던 프레드 그레이, 미국의 여자 축구선수이자 성소수자를 옹호해온 메건 러피노 노동운동의 대부 고(故) 리처드 트럼카도 수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권오은 기자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