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벤 에플렉의 10살 아들이 람보르기니 운전대를 잡았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27일(현지시각) 연예매체 TMZ 등에 따르면, 벤의 아들 새뮤얼 가너 에플렉은 아버지와 함께 전날 베벌리힐스의 고급 렌터카 업체를 방문했다가 이 같은 사고를 저질렀다. 이 자리에는 벤의 약혼자 제니퍼 로페즈도 함께였다.
TMZ가 공개한 사고 영상을 보면, 벤이 노란색 람보르기니 운전석에서 빠져나오자 새뮤얼은 그 자리에 바로 올라타 운전대를 잡는다. 그런데 시동이 걸려있었는지 람보르기니는 후진했고 바로 뒤에 주차돼 있던 흰색 BMW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사진을 보면 람보르기니 오른쪽 후면 범퍼와 BMW 앞바퀴가 살짝 부딪힌 모습이다.
사고 직후 새뮤얼은 람보르기니에서 내려 차를 살폈다. 벤은 놀란 아들을 안아주며 달랬다. 한 소식통은 연예매체 피플에 “벤이 아들을 운전석에 앉힌 것을 무척 후회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사고가 난 두 차량 또한 파손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새뮤얼이 탑승한 차는 람보르기니의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 ‘우루스’ 이다. 판매가는 22만9495달러(약 2억 9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이 업체의 하루 대여료는 1475달러(약 189만원)로 알려졌다.
벤은 전 부인 제니퍼 가너와 슬하에 3자녀를 뒀다. 이들은 2015년 결별 이후 공동육아를 해오고 있다. 현재 벤은 18년 전 헤어진 연인 제니퍼 로페즈와 다시 만나 약혼했다.
최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