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서브웨이 매장서 말다툼 끝에 총격 발생, 1명 숨져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소재한 서브웨이 매장에서 한 고객이 샌드위치에 들어간 마요네즈 양 때문에 여직원 2명과 말다툼 끝에 총격을 가해 직원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애틀랜타 경찰이 밝혔다.
사건은 26일 오후 6시 30분경 노스사이드 드라이브에 소재한 매장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자신이 주문한 샌드위치에 마요네즈가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는 이유로 이같이 끔찍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이 발생한 서브웨이 매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스테이디엄 남쪽으로 2블록 떨어진 서클K 주유소와 연결되어 있다.
사건 현장에서 애틀랜타 경찰서의 다린 시버바움 임시 서장은 “말다툼이 총격으로 발전되는 무모한 일들을 올해 들어서도 많이 보고 있다. 사람이 이로 인해 죽었다”며 참담한 심정을 내비쳤다. 사망자와 부상자의 이름 및 부상자의 현재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건이 발생한 서브웨이의 윌리 글렌 공동 대표도 “두 여직원 모두 이달 초부터 근무를 시작했으며 ‘모델 직원’으로 여겨질 만큼 성실했다. 샌드위치에 마요네즈가 너무 많이 들어있다는 이유로 사라믕ㄹ 쏠 수 있다니 너무나 비통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시버바움 서장은 “애틀랜타에서는 단순한 말다툼이 발단이 된 살인사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2년간 살인 사건은 계속 증가했다. 특히 2021년에는 158명이 살해돼 1996년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나타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