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 제72주년 6.25 한국 전쟁 기념식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회장 장경섭)가 제72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식을 지난 25일 한인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한인회관 주차장이 대부분 채워질 정도로 한인 커뮤니티를 넘어 주류 사회인사들도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에 걸맞춰 개회 기도 역시 백진현 목사와 윌리엄 스터바 목사가 진행했으며 이홍기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72년전 대한민국은 엄청난 비극을 겪었으나 현재는 경제 대국이자 민주주의 국가로서 전 세계에 우뚝섰다. 그야말로 비극을 기적으로 바꾼 것이다”고 말했다.
인사말에서 장경섭 재향군인회 회장은 “참전 용사가 없었다면 지금의 자유 대한 조국은 없었을 것이다.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면서 자유와 평화가 얼머나 소중한지 후손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지회도 군단체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유대를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념사에서 박윤주 총영사는 “한미 양국은 새로운 동맹의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고 믿는다.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심만수 6.25 참전 용사회장을 비롯해 노만 보드 한국전 참전 용사회 회장, 케빈 밀러 조지아 베테랑스 데이 연합 회장, 커클랜드 카덴 귀넷 커미셔너, 맷 마이어스 노크로스 시장 권한 대행, 박선근 한미 우호협회 회장, 김형률 민주평통 회장, 최병일 동남부 연합회장 등이 기념사를 전했다.
내외빈 소개후 공연 행사에서는 최근 릴번시로부터 6.25 참전 용사 치하를 받았던 김복희 배우가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제3번의 제2곡인 ‘G선상의 아리아’ 배경 음악 속에서 감동적인 시낭송을 펼쳤다. 또한 존 리 6.25 참전 용사가 장진호 전투에 대해 증언했으며 시엘로 앙상블 연주(태극기 휘날리며, 홀로 아리랑), 김미경 무용단 공연이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6.25 노래를 제창하면서 기념식의 의의를 다시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재향군인회 미남부지회가 주최한 제72주년 6.25 한국전쟁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김복희 배우가 시낭송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