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는 27일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파72·6831야드)에서 열린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우승하며 우승 상금 135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이날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전인지는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너무나도 오랜만의 우승을 앞뒀던 전인지는 "솔직히 불안한 생각이 드는 건 당연했다. 후반에 그냥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은 어떻게 과정을 즐기느냐에 따라서 쫓아오는 것이니까 그런 생각들보다 나를 믿고 과정을 즐겨보자고 생각하고 플레이 했었던 것이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고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A14면에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