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감소해 지난달도 150명 해고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구독자 증가세 둔화로 23일 직원 300여명을 추가로 정리해고했다. 이는 지난달 150명을 정리해고 한 것에 이어 두 번째다.
넷플릭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계속해오고 있지만, 매출 성장의 둔화와 함께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조정에 나섰다”고 발표했다. 올해 들어 70% 가까이 떨어진 넷플릭스의 주가는 이날도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지난달에도 넷플릭스는 150명을 정리해고한 바 있다.
지난 4월 넷플릭스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올해 1~3월까지 20만 명의 구독자를 잃었으며, 올해 2분기 동안 200만 명의 구독자를 추가로 잃을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재정적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넷플릭스는 광고가 포함된 저가 서비스 출시 등 각종 비용 절감 대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수년 간 광고를 거부했던 넷플릭스에게 이 같은 결정은 중요한 피벗 전략”이라고 보도했다.
김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