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결선서 민주당 후보로 최종 지명
연방하원 6지구 공화당 후보는 맥코믹
11월 중간 선거에서 조지아 주지사 선거만큼이나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또 다른 이슈는 ‘과연 누가 조지아의 주무장관이 되는가’이다. 특히 지난 2020년 대선 부정선거 논란으로 인해 어느 때보다 조지아 주무장관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21일 치러진 프라이머리 결선 선거에서 민주당 주무장관 후보로 베트남계 비 응웬 후보가 경쟁자인 디 도킨스 해이글러 후보를 이기고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응웬 후보는 오는 11월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 현 주무장관 브래드 래펜스퍼거와 맞붙게 된다. 베트남 이민자의 딸인 응웬 후보 지지자들은 "조지아주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이 주무장관 선거에 나간다”며 들떠있다.
2017년부터 주 하원의원으로 재임 중인 응웬 의원은 이번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대표 조지아 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의 지지를 받았다. 응웬 의원은 “조지아 유권자들은 정당, 우편번호, 피부색에 상관없이 다른 모든 시민적 자유의 토대인 투표의 자유를 위해 싸울 것”이라 고 주장했다. 현직의 라펜스퍼거 주무장관은 지난 5월 24일 프라이머리 본선에서 50%가 넘는 득표로 결선 없이 재선에 도전하는 주무장관 조지아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다.
한편 21일 결선에서 관심이 집중된 선거 결과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민주당 부주지사 후보 선거에서는 찰리 베일리가 63.1% 득표로 콴자 홀 후보를 쉽게 누르고 승리했다. 조지아 연방하원의원 6지구 공화당 후보로는 66.5% 득표한 리치 맥코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개 지지를 받은 제이크 에반스 후보를 누르고 이겼으며 연방 10지구 하원의원 공화당 후보로는 마이크 콜린스가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버논 존스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 연방7지구 하원의원 공화당 후보로는 마크 곤잘브스가 마이클 코빈을 이겨 오는 중간선거에서 루시 맥배스 현직(민주) 의원과 맞붙는다. 귀넷카운티 판사로는 에리카 도브가 매트 밀러를 이겼으며 귀넷카운티 4지구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애브리엔 시몬스가 알렉시스 윌리엄스를 누르고 교육 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민영기자, 루스리기자.
비 응웬 민주당 주무장관 후보.
재선에 도전하는 브래드 라펜스퍼거 현 조지아 주무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