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만명 자동차로 이동, 10만 2천명은 항공편 이용할 듯
미국 자동차 협회(AAA)에 따르면, 기록적인 숫자의 조지아 주민들이 높은 개솔린값에도 불구하고 7월 4일 독립기념일 주말에 여행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국적으로 항공 여행이 전년 대비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7월 4일 독립 기념일 주말은 연중 가장 바쁜 특수 시즌 중 하나이며 연료와 호텔 가격 상승과 혼잡한 고속도로와 잦은 여객기 결항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지아 주민들이 길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AAA의 데비 하스 부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올해 초부터 여행에 대한 수요 증가를 보기 시작했으며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6월 30일 목요일부터 7월 4일 월요일까지 약 150만 명의 조지아 주민들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거의 대다수인 총 140만 명은 자동차로 이동할 것이라 예측한다. 이는 전년 대비 10.2%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작년보다 1.5% 증가한 약 10만 2,000명이 항공을 이용할 것으로 본다. 항공 여행 예상 인원 수치는 2019년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7.8% 적은 수치이다. 반면, 자동차 여행은 7.7%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항공여행이 급감했다가 지난해 일부 회복했고, 휴가 때 비행기 대신 운전하는 방식을 택한 여행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어도비 애널리틱스(Adobe Analytics) 전망에 따르면 항공요금은 1월 이후 47%나 오른 것도 주요 요인으로 들수 있다.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현재 여행객들에게 비행 2시간 30분 전에 공항에 도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여행객들이 몰리는 피크시간에는 검색대에서 최대 30-45분 동안 대기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AAA가 발표한 독립기념일 7월 4일의 개솔린은 1년 전보다 52% 오른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조지아주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당 4.47달러로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 4.98달러보다 낮다.
2021년 7월 4일 조지아주의 평균 개솔린 가격은 2.91달러, 2019년의 경우 평균 개솔린 가격은 2.58달러였다. 게스 버디는 혼다 어코드 자동차로 애틀랜타에서 올랜도까지 왕복하면 기름값만 약 136달러가 든다고 전했다. 중급 호텔 요금은 작년에 비해 약 23% 올랐다. 일부 여행객들은 비행이나 운전 이외의 다른 옵션을 선택하고 있다. AAA 예측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5만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독립기념일 주말을 위해 버스, 기차, 유람선을 타고 여행할 것을 예측하며, 이는 지난해보다 151% 증가했지만, 여전히 2019년보다는 35.6% 감소한 수치이다. 한편, 전국적으로, 약 4800만 명의 사람들이 독립기념일에 여행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 4200만 명이 자동차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항공 여행은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2019년 항공 여행객 수준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 이동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