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주택 판매 전달보다 7.9% 증가
높은 주택 담보 대출 금리에도 불구하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가격 인상은 계속되고 있다. 리맥스(Re/Max)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의 28개 카운티 일대에서는 5월 높은 모기지 금리에도 불구하고 4월보다 7.9% 더 많은 주택 판매가 이뤄졌으며 중간 주택 거래가는 40만달러를 돌파했다. 늦은 봄은 일반적으로 주택 수요가 연중 가장 많은 시기이다.
이러한 가격 급등은 높은 대출이자에도 불구하고 매물 물량의 부족과 상당한 수의 현금 구매자들에 의해서도 촉발되었다는 분석이다. 5월 주택 가격은 4월에 비해 3.9% 올랐다. 리맥스 존 라이언 마케팅 이사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12개 카운티 지역의 중간 주택가는 40만 9000달러로 28개 메트로 카운티의 중간가보다 약간 높았다. 주택 거래는 40만 달러 이하의 가격대에서 매우 활발했다. 이유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의 주택 소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터닷컴에 의하면 애틀랜타 메트로 주택 가격은 지난 2년 동안 평균 28% 올랐다. 최근 주택 담보대출 금리의 급등은 주택시장의 수요를 낮추고 시장을 냉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 담보대출은 지난해 여름 2.77%, 12월 말 3.11%, 지난 4월 중순 이후 5%를 넘어섰으며 현재는 6%를 돌파했다. 담보 대출 상환으로 집 소유주는 매달 수백 달러를 이전보다 더 지출해야 되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 가격 상승 및 모기지 이율 인상으로 주택 구매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여전히 구매자가 판매자보다 더 많기 때문에 주택 시장의 열기는 아직까진 줄어들진 않았다. 구매자와 판매자가 거의 동등한 협상력을 가진 주택 시장에서는 매물로 나온 주택 물량은 향후 6개월 이상의 판매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리맥스에 따르면 지난 달 애틀랜타 지역의 매물 주택 물량은 향후 1개월 판매 물량보다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이 정상적인 상황이 되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주택 판매 표지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