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1만건 포함 주말 동안 1만 9천편 비행 취소, 지연
항공사들이 조종사 부족 등 총체적인 인력난으로 큰 고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미국 항공사들은 역대급 혼란을 겪었다. 17일부터 시작된 주말 동안 전국적으로 2만편에 가까운 항공편 결항 및 지연 건수가 보고됐다. 플라이트어웨이에 따르면 특히 17일은 전국적으로 1만 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17일부터 시작된 비행 결항은 20일 아침까지 1만 9천 편이 결항 또는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많은 결항이 발생한 공항은 아메리칸 항공의 주요 허브인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뉴욕의 라과디아와 뉴어크 리버티, 워싱턴 D.C. 외곽의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 등이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을 비롯해 아메리칸 항공을 포함한 몇몇 항공사들은 기상 문제와 직원 부족 속에서 지연과 결항 사태를 계속 겪고 있다.
델타 항공은 비행 일정을 7% 줄여야 한다고 밝혔으며 아메리칸 항공도 5%를 줄였다. 6월 현재까지, 하루 평균 220만 명 이상의 여행객들이 미국 공항의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다. 이 수치는 팬데믹 유행 이전 같은 기간보다는 13% 적은 수치이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22% 증가한 것이다. 한편, 20일 아침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공항에서는 B 콩쿠르에서 수도관 파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영향 받은 항공편은 없었지만 직원들이 수도를 수리하는 동안 화장실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비행 취소 알림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