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장애인 체전 동남부 출정식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인원 축소
제1회 전미주 장애인 체전 참가를 위해 캔사스시티로 이동하는 동남부 선수단이 지난 16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동남부 선수단(총책임자 천경태, 단장 김순영)의 경우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해 당초 30여명에서 20여명으로 축소된 채 체전에 참가하게 된다.
박선근 전 한인 회장은 "나 역시 현재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고 수년전에는 대형 교통사고도 당해 척추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기도 해 우리는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는 환경에서 살고 있다. 따라서 함께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홍기 현 한인 회장은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기쁘다. 오는 8월 시인의 밤 행사를 계획하고 있듯이 장애인들을 위한 이벤트도 조만간 마련할 예정이다. 승리를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쳤다.
최병일 동남부 연합회 회장은 "캔사스시티까지 이동하는 일도 쉽지 않은데 모두들 대단한 일을 해내고 있다. 따라서 부상없이 체전에 참가하는데 의의를 두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장애인 체전은 총 19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식 종목(9개)은 수영, 태권도, 골프, 육상, 탁구, 볼링, 테니스, 한궁, 보치아 등이다. 시범 종목 5개는 스크린 사격, 프리즈비 날리기, 팔씨름, 콘홀, 축구공 멀리차기 등이며, 가족 종목에서는 한궁, 탁구, 스크린 사격, 프리즈비 날리기, 팔씨름 등이 마련된다.
동남부 선수단 출정식이 애틀랜타 한인회관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