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중 31%, 향후 5년 안에 교단 떠나는 것 고려
최근에 나온 자료에 따르면 일을 지속하는 것에 대한 조지아 선생님들의 고민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고 지난 16일 복수의 매체가 보도했다.
조지아 교육자 협회(Professional Association of Georgia Educators)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선생님 중 31%가 향후 5년 안에 교단을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교사들의 일에 대한 회의는 조지아주 외에도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매사추세츠주에 소재한 메리맥 대학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에 대한 만족도를 물어봤을 때 2012년에 '아주 만족한다'라고 대답한 교사는 전체 응답자의 39%였지만 10년이 지난 2022년에는 12%만 '아주 만족한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메리맥 대학교 설문조사에서 교사들은 팬데믹 이후에 한주에 54시간 이상 일하고 있으며 이중 25시간만 아이들을 가르치고 나머지 시간은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투자되고 있다고 밝히며 여가 시간이 없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2022년 조지아주 올해의 선생님 상을 탔으며 조지아 교사의 번 아웃(Burnout) 태스크 포스에 소속된 체리 본더 골드맨 교사는 "팬데믹을 벗어나면서 빠르게 팬데믹 전의 학업 성적 및 성취로 학생들을 돌려 놓으라고 압박을 받는 교사들이 시간을 추가적으로 투자하지만 계속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에서 전체 교사 중 약 20%인 15명의 교사가 그만두거나 짤린 한인 교사 J씨도 "수업시간에 복도에서 돌아다닌다는지 코로나 이후 규칙을 안 지키는 것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너무 많다. 또한 학생들에 관한 처벌 규정도 완화된 상태여서 학생들이 한 학기 마지막 날에 과제를 몰아서 줘도 교사들은 개인 시간을 활용해 채점을 해야 한다"며 코로나바이러스 이후 달라진 교직 분위기에 대해 하소연했다.
가뜩이나 교사들의 수가 줄어진 만큼, 차세대의 학업을 위해서도 교사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 교사가 아이들의 수업을 진행 중이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