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0.75%p 파격 인상
1981년말 이후 벌어진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75bp 인상)을 밟았다. 지난달 50bp 인상에도 인플레이션이 누그러지지 않자 28년 만에 최대폭 인상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현행 0.75~1.00% 수준에서 1.50~1.75% 수준으로 크게 올랐다. 연준이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처음이다. 앞서 연준은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금리를 제로금리까지 낮췄다가 2년 만인 지난 3월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달 22년 만에 최대폭인 0.5%포인트 빅스텝을 단행한 바 있다.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로 치솟았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40년 5개월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오른 것이다.
테크 기업들 5월 해고 통보 ‘신기록’
많은 ‘빅’ 테크놀로지 기업들과 스타트업 업체들이 직원들을 인력을 과감하게 줄이고 있다. 스트리밍 공룡기업인 넷플릭스는 150명을 정리해고했으며 중고차 스타트업인 카바나도 약 2500명을 정리했다. 보험 스타트업 기업인 폴리시지니어스(Policygenius)는 새로운 투자 기금을 확보한 후 오히려 약 170명을 정리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도 테슬라 직원을 10% 정도 감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이메일의 제목은 ‘전 세계 채용을 중단하라’였다. 이 메일은 지난 2일 테슬라 임원들에게 보내졌다. 지난 5월 전세계적으로 테크 스타트업들은 약 1만7000명의 직원들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 업체들의 정리해고 현황을 조사하는 사이트 레이오프스닷FYI에 따르면 이 숫자는 지난 2년래 단일 개월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이다. 2년여간의 짧은 팬데믹 기간 동안 급성장하면서 실제보다 필요 이상으로 방대해진 회사의 시스템과 규모를 이번 기회에 정리하고 운영 비용을 낮추는 결단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지아 실업률 역대 최저
조지아의 5월 평균 실업률이 역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노동부에 따르면 조지아의 5월 실업률은 3%로 전국 평균보다 0.6% 낮다고 발표했다. 또한 5월 조지아주의 일자리 숫자도 전년 대비 24만 4100개 증가한 478만 2400개로 역대 최고 기록을 나타냈으며 취업한 조지아 고용자 숫자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요식업계와 지원 서비스 산업에서 1년전 대비 가장 큰 일자리 증가를 보였다. 퓨 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미국인들이 직장을 떠난 동기를 조사한 결과 저임금 근로자들이 직장을 가장 많이 그만둔 것으로 추정된다. 63%의 퇴직자들이 '저임금'을, 역시 63%의 사임 직원들이 '승진 기회 부족'을 퇴사 이유로 대답했다. 지난해 평균 임금 인상률은 4.5%였는데, 이는 몇 년 만에 가장 큰 인상폭이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요식업계 생존하려면?
팬데믹의 상흔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지만 많은 레스토랑들이 2022년 현재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적응하며 새로운 생존법을 익혀 운영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들은 3자 딜리버리 서비스와 커브사이드 픽업 위한 별도 섹션을 마련하게 된다. 현재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전체 매출의 약 30%가 매장내 식사가 아닌 딜리버리, 커브사이드 픽업 등을 통한 매상이라고 한다. 새 레스토랑 매장은 기존 모델보다 약 1000스퀘어피트 면적이 더 줄어들게 된다. 좌석수는 기존과 거의 동일하지만 설립 비용은 약 20% 더 적게 소요되므로 경제적으로 보면 큰 이익이다. 또한 모든 레스토랑들은 태블릿 서비스를 운영하며 더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주방 기기들을 갖추고 테이크 아웃 오더들을 받을 때도 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주방 기기들이 배치된다. 결과적으로 더 적은 수의 직원을 가지고도 운영이 가능하다. 타코벨과 팀 호턴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크리스털도 매장내 식사 외 늘어난 매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영속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을 강구할 수 있다. 넥스트젠(NextGen) 컨설팅의 레베카 라이언 경제학자는 “인건비와 물류, 수송비, 음식 재료 원가 모두 크게 늘어났다”며 새로운 전략들을 강구하지 않으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요식업계에서 생존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고용 표지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