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경기장도 장점으로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의 애틀랜타 유나이티드팀(AU)이 2026 월드컵 경기 대회 도시의 애틀랜타시 선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AJC가 보도했다.
16일 FIFA는 미국 11곳, 멕시코 3곳, 캐나다 2곳, 총 16곳의 2026 월드컵 개최 도시를 발표했으며 미국에서는 애틀랜타를 포함해 뉴욕, 보스턴,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휴스턴을 개최 도시로 선정했다. AJC는 AU팀과 AU 팬들, 및 AU의 홈경기장인 메르세데즈-벤츠 스테이디엄이 2026 월드컵 유치의 1등 공신이라고 분석했다. 안드레 디킨스 시장은 “AU팀 대회 관람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 경기장에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애틀랜타가 월드컵 대회의 최적의 장소라는 것을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AU팀은 MLS 역사상 가장 관중이 많은 10개 게임에서 9개 게임에 출전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팀이 창단됐던 해인 지난 2017년 이후 평균 관중 숫자에서 MLS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MLS컵 결승전과 U.S 오픈컵 결승전에서도 역대 최고 관중 숫자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미국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월드컵이 열렸던 때는 1994년도이다. 그리고 2026년, 그때와는 완전히 달라진 미국의 축구 문화 속에서 다시 월드컵이 열리게 됐다. 2017년 창단 시즌 이후 폭발적인 축구팬들의 열기 속에서 애틀랜타처럼 성장한 축구 문화를 포옹할 수 있는 도시는 없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