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C, 성소수자 문제 때문에 전국서 교단 탈퇴
팬데믹 이후 바뀐 다양화된 예배 방식과 영성 부흥 문제에 맞서 뉴노멀 시대에 살아가는 교회들이 이번엔 성소수자(LGBTQ) 문제에 직면했다.
애슨즈에 있었던 연합감리교회(UMC) 북조지아 연회의 회의 이후, 성소수자 문제 관련해 북조지아 연회 소속 70개 교회의 교단 탈퇴 여부가 가능해졌다고 지난 3일 채널2뉴스가 보도했다.
감리교회는 지난 수십년간 성소수자 공동체 허용 문제를 놓고 교단에서 마찰이 빚어졌으며, 이런 여파가 조지아까지 영향을 준 것이다.
이제 2023년까지 새로운 거취를 결정할 수 있게 된 70개의 교회는 북조지아 연회 교인의 3%, 전체 교회의 약 9%를 차지한다.
결정 후 연합감리교회 북조지아 연회의 시빌 데이비드슨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우리는 어떤 교회도 연회에서 탈퇴하는 것을 원하진 않지만 필요에 따라서 정당한 절차를 추진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떠나는 교회들과 남는 교회들 모두 하나님을 잘 섬기길 바란다"며 어쩔 수 없는 과정의 일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각지의 연합감리교회 연회들은 이미 북조지아 연회와 같은 분열을 보이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연합감리교회 소속 107개의 교회는 최근에 교단을 떠났으며 보수적인 세계감리교회(GMC)를 만들었다.
107개의 교회는 전체 플로리다 연회에 소속된 교회 중 20%에 달했다.
또한 연합감리교회 아칸소 연회에서도 최근에 35개의 교회가 탈퇴를 언급했다.
아칸소 연회에 있는 전체 교회 중 약 6%에 해당되는 해당 교회들이지만, 시작이 어려운 법이지 다른 교회들도 35개의 교회에 동참할 수 있다.
기독일보의 보도에 의하면 아칸소 연회측은 "가까운 장래에 얼마나 더 많은 교회가 이 같은 절차를 거치게 될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탈퇴한 UMC 교회 중 하나인 마운트 베델 교회. <마운트 베델 교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