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 앨라배마에 25억불 투자, 1천명 채용
애틀랜타의 산업 알루미늄 제조기업인 노벨리스(Novelis) Inc.가 앨라배마주에 25억달러를 투자해 제조공장을 설립한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제조 공장은 앨라배마주의 베이 미네트(Bay Minette)시에 소재하게 되며 1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다. 현재 개발부지의 실사가 진행중이다. 조지아주 부지 대신 최종적으로 앨라배마 부지가 선정된 데에는 노동력 확보와 세제 혜택 및 부지 활용 용이도, 유통,물류의 지리적 이점 등이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벨리스의 스티브 피셔 CEO는 “앨라배마 베이 미네트시는 동남부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우리의 많은 음료 제조업체 고객들과 자동차 기업들과 가까이 있다. 또한 모빌항과도 근거리에 소재하고 있어 노동력 확보에도 용이해 최종 베이 미네트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앨라배마에 세워질 노벨리스 공장은 40여년만에 미주에서 처음으로 세워지는 알루미늄 공장이다. 피셔 CEO는 “음료 기업들이 재활용 가능한 캔을 이전보다 선호하고 있다. 캔 제조기업들은 미국에서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4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루미늄 캔은 알루미늄 시트로 변형돼 재활용될 수 있으며 이 과정은 짧으면 60일만 소요된다. 소비자들은 플라스틱이나 재활용 가능한 유리보다 알루미늄 캔에 들어간 음료수를 더 많이 구매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로 인해 노벨리스의 매출은 지난 2022회계연도에 171억달러로 껑충 뛰었다. 이 수치는 지난 2021회계연도의 123억달러와 2020회계연도의 112억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앨라배마주 노벨리스 공장은 한 해 600킬로톤의 알루미늄을 생산할 수 있으며 향후 생산 능력이 증대될 수도 있다. 앨라배마 공장은 또한 캔을 재활용하며 음료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알루미늄 시트로 재생산할 예정이다. 애틀랜타의 코카콜라도 노벨리스 알루미늄을 사용하고 있다. 노벨리스 알루미늄은 특별히 요즘 비중이 커지고 있는 전기자동차 산업에도 사용되고 있다. 앨라배마 노벨리스 공장은 탄소를 적게 배출하며 재생 애너지를 활용하고 재활용 물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애틀랜타에 소재한 노벨리스 Inc. 본사. <노벨리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