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미주 장애인 체육대회 오는 6월17일-18일
재미 대한 장애인 체육회가 주최하는 제1회 전미주 장애인 체전이 오는 6월17일-6월18일 양일간 캔사스시티 뉴 센트리 필드하우스에서 열린다.
동남부 장애인 체육회(회장 천경태)는 지난 1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마련하고 체전 참가 준비 상황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동남부 선수단(총책임자 천경태, 단장 김순영, 총감독 최재휴, 의료진 2명)은 40여명을 파견 예정으로 현재 31명의 선수들이 참가 등록을 완료했다. 선수단 구성시 4-5명은 외국인으로 그 대상이 확대된다.
천경태 회장은 “장애인,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경기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인들이 주최가 돼 미주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이번 장애인 체전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참고로 지난 5월27일-29일 에모리대에서 열린 조지아 하계 스페셜 올림픽에 동남부 장애인 체육회 소속 선수들(천조셉, 안수민, 박태규)이 참가해 메달을 석권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순영 단장은 “기쁨과 보람 속에서 함께 더불어 사는 지구촌의 모습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이날 기자회견에서 동남부 참가 선수단을 격려하는 후원금을 전달한 이홍기 한인회장은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해줄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장애인 체전은 총 19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식 종목(9개)은 수영, 태권도, 골프, 육상, 탁구, 볼링, 테니스, 한궁, 보치아 등이다. 시범 종목 5개는 스크린 사격, 프리즈비 날리기, 팔씨름, 콘홀, 축구공 멀리차기 등이며, 가족 종목에서는 한궁, 탁구, 스크린 사격, 프리즈비 날리기, 팔씨름 등이 마련된다.
한편 동남부 장애인 체육회는 오는 6월4일 오전9시 스와니 세틀즈 브릿지 파크에서 2022 거북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6월9일-6월11일 둘루스 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제40주년 동남부 체전에서는 장애인 시범 경기(태권도/육상/한궁)가 펼쳐진다. (문의=678-362-7788)
제1회 전미주 장애인 체전 기자회견 참석자들.
이홍기(왼쪽에서 두번째) 한인회장이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