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경험 있는 메트로 애틀랜타 남성 격리중
1일 조지아주보건부는 조지아주의 첫 원숭이 두창(Monkeypox) 바이러스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의심 환자는 남성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주민이며 해외 여행을 한 바 있다. 조지아 1호 의심 환자는 여러 증상들을 이미 나타내고 있지만 확진 판정을 위해서는 연방질병통제센터(CDC)의 테스트 결과가 요구되고 있다.
조지아 보건부 대변인은 “해당 남성은 격리 명령을 받았다. 격리 기간은 신체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는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고 전했다. 주보건부는 이 남성을 모니터링하는 중이며 최근 이 남성이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 CDC는 조지아주 사례를 포함해 전국에서 발생한 원숭이 두창 또는 진성두창 바이러스(Orthopoxvirus) 18건의 사례들을 추적하고 있다. 조지아 남성은 원숭이 두창이 속한 바이러스 계열인 진성두창 바이러스에는 이미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 확진 결과는 아직 나오기 전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세계 30개국에서 원둥이 두창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WHO에서 원숭이 두창 연구를 이끄는 로자문드 루이스 박사는 “원숭이 두창은 세계에 보고된지 최소 40년이 됐다. 지난 5년간 유행국에서 유럽으로 유입된 사례가 몇건이 존재한다"면서도 "지금처럼 수 많은 국가에서 동시에 발병하는 사례는 처음"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프리카 유행국을 방문하지 않은 사람들에게서 해당 질환이 발견된 사례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해 7월 조지아주에서는 원숭이 두창 사례가 의심되는 40명 이상을 모니터링했으나 결과적으로 1명도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최근 발행하고 있는 원숭이 두창 케이스는 여성보다는 남성 및 주로 해외 여행 경력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