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민, 앨라배마 강에서 익사 참변
뉴욕 주민인 션 제이 해서웨이씨(31)가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앨라배마에 거주하는 친지들을 만나러 왔다가 30일 에토와카운티 쿠사 리버에서 익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는 약 3시 9분에 발생했다”고 말했다. 물에 빠진 해서웨이씨의 시신은 약 1시간 후 발견됐다. 개드스덴 경찰과 레인보우시 경찰서와 소방국, 에토와카운티 셰리프국이 해서웨이씨의 시신을 찾는 작업에 동참했다.
몽고메리,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픈
몽고메리 36 커머스 스트리트에 소재한 몽고메리시 연방준비제도 은행 건물 내에 정통 이탈리안 식당인 ‘라벨로 리스토란테(Ravello Ristorante)’가 최근 오픈했다. 라벨로 리스토란테는 현재 저녁 식사만 가능하며 예약은 레지(Resy)에서 6월 21일부터 가능하다.
코로나, 조지아주 다시 증가 추세로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의 출몰로 지난 2달간 조지아 주전역에서 4배 이상 늘어났다고 AJC가 보도했다. 조지아보건부의 가장 최근 자료인 지난 5월 9일, 7일간의 하루 평균 조지아 신규 코로나 확진 케이스는 약 120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2개월 전만 해도 조지아주 하루 평균 확진 케이스는 약 250건에 머물렀다. 그러나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 159개 카운티들 중에서 단 2곳만 코로나 신규 발생의 지역사회 위험 측정 수준이 ‘보통(Medium)’이며 나머지 157개 카운티들은 ‘낮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정용 테스트킷의 급증으로 보고되지 않고 지나가는 사례들이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실제 상황은 표면으로 드러나는 상황보다 더 심각할 수 있다고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피드몬트 헬스케어 코로나 태스크 포스의 제인 모건 박사는 “조지아 보건부 공식 발표보다 실제 감염 케이스는 5배에서 10배까지 많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팬데믹 들어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최저 수준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9일 기준으로 조지아에서는 코로나로 인한 하루 평균 사망자 숫자는 2명으로 지난 2020년 3월 17일 들어서 가장 낮은 숫자를 보였다. 올해 1월 30일만 해도 조지아주 하루 평균 코로나 사망자 숫자는 95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급감한 것이다. 23일 기준 조지아주의 코로나 입원 환자도 503명으로 1월 중순 5400명의 1/10 이하로 떨어졌다.
켐프 조지아 주지사, 에이브럼스 4년만에 재대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4년전 초박빙 승부를 벌였던 공화당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민주당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가 다시 만난다. 5월 24일 프라이머리에서 켐프가 74%의 지지율로 22% 지지에 머무른 데이빗 퍼듀 후보를 간단하게 누르고 런오프 없이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써 켐프는 에이브럼스와 4년만에 재대결하게 돼 전국의 눈이 11월 조지아 주지사 선거로 다시 쏠리게 됐다. AJC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식 지지를 등에 얻었던 퍼듀가 큰 지지율 차이로 패배하게 된 분석 기사를 게재했다. 요약해서 말하면 조지아주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퍼듀를 지지하지 않아서 지게 된 것이다. 트럼프 지지자들에게는 할 말이 있다. 계속 트럼프를 지지하지만 이미지가 약한 퍼듀로는 이번 11월 중간선거에서 스테이시 에이브럼스를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계공인 캐럴턴 주민 브라이언 워커씨는 “나는 트럼프를 절대적으로 지지하지만 이번 프라이머에서는 어쩔 수 없이 켐프에게 표를 줬다. 퍼듀가 싫어서가 아니라 너무나 급진적인 공약들을 내걸고 있는 민주당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가 너무 싫기 때문이다. 에이브럼스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은 퍼듀보다는 켐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떤 요인들이 공화당원들에게 켐프 주지사가 에이브럼스를 이길 수 있는 강력한 인물로 비쳐지게 했을까? 우선 올해 정기주의회에서 켐프 주지사는 공화당 가치와 신념에 부합하는 여러 정책들을 입안시키는 데 성공했다. 대표적으로는 총기규제 대폭 완화(별도 퍼밋 없이 총기 구입 가능자는 총기 소지 가능), 미국의 역사를 인종차별적 프레임에 맞춰 해석하는 CTR(비판적 인종 이론) 공립학교 교실에서 퇴출, 소득세율 인하, 교사 임금 상승 등이다. 또한 켐프 주지사는 지난 연말, 50억달러가 투자되는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 조지아 공장 설립 프로젝트 유치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사바나 인근서 55억달러가 투자되는 현대 전기차 공장 설립을 발표하며 조지아를 경제적으로 부강하게 만들 수 있는 ‘경제’ 주지사로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지난 회계연도에 조지아주 잉여 재정이 넘쳐나 주정부에서 조지아 납세자들에게 250달러씩을 최근 돌려준 특별 택스 리펀도 켐프 주지사는 프라이머리 승리를 위해 본인이 주는 것임을 적극적으로 언론에 홍보하는 노련한 승부사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캅카운티 주민들 “신생도시 싫어”
5월 24일 프라이머리에서 캅카운티 유권자들은 이스트캅과 로스트 마운틴, 바이닝스의 3개 지역의 독립시 승격 주민투표 회부 안건을 반대해 관심을 모았던 캅카운티 독립시 프로젝트들은 3개 모두 무산됐다. 4번째 캅카운티 독립시 프로젝트인 사우스캅의 ‘매블턴시’ 독립시 주민투표 회부 안건은 이번 프라이머리가 아닌 오는 11월 중간선거 때 캅카운티 유권자들이 찬반 투표를 하게 된다. 주민들의 반대 의사는 예상보다 거셌다. 이스트캅 독립의 경우 73%가 반대했으며 로스트마운틴과 바이닝스도 각각 58%, 55%의 반대 투표로 독립시 승격이 무산됐다. 3개 지역들은 캅카운티에서 상대적으로 백인 계층이 더 많고 부유하고 보수적인 지역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틀랜타시 유권자들은 총 7억5000만달러가 투자되는 도로, 보도, 공원 및 기타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재정 확보 안건에 찬성했다. 우선 3억5000만달러는 교통 특별목적판매세(T-SPLOST)로 10달러에 4센트의 추가 판매세가 계속 징수돼 조성, 도로, 보도 및 교각 수리에 사용되며 나머지 4억달러 조성은 채권 발행 2가지 안건에 애틀랜타시 유권자들은 찬성해 가능해졌다. 4억달러 중에서 대표적으로 1억2500만달러는 공원과 공립수영장 수리, 5000만달러는 4개 소방서 교체, 애틀랜타시 911콜센터와 문화예술 진흥 프로젝트에 각각 1500만달러가 지출된다.
조지아주 제1 한인 밀집 지역인 귀넷카운티에는 애틀랜타 교외 어느 지역보다도 아파트 신축 소식이 활발하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렌트비가 계속 오르면서 많은 개발업체이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귀넷카운티에 아파트를 지을 만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땅들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웨어하우스도 팬데믹으로 소비자들의 쇼핑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면서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남아 있는 대규모 부지면 귀넷을 포함해 메트로 애틀랜타 곳곳에 웨어하우스 신축 프로젝트들이 활발하다. 최근에는 보스톤에 본사를 둔 개발업체 폭스필드(Foxfield)가 귀넷카운티 SR 316 인근, 290에이커 부지에 웨어하우스-아파트 복합개발 프로젝트 개발 계획을 당국에 신청했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폭스필드 측은 총 200만스퀘어피트가 넘는 웨어하우스 건물들 8채, 아파트 766유닛, 타운하우스 18채, 1만8000스퀘어피트 면적의 커머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290에이커 개발부지에는 오래된 오피스 빌딩이 한 채 달랑 있고 나머지는 전부 숲이다. 이 땅의 현재 소유주는 시스코 시스템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지 소유주인 시스코가 74만1000스퀘어피트의 낙후한 오피스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배들,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습니다”
2020년 브룩우드 고등학교를 졸업한 에어비앤비(Airbnb) 창업주 조 게비아가 지난 25일 모교인 브룩우드고 졸업식에서 축사를 했다. 그는 890명 브룩우드고 졸업생 전원에게 각각 에어비앤비 22개 주식을 졸업선물로 증정해 화제가 됐다. 25일 마감 증시 기준 에어비앤비 1주는 110.40달러로 학생 1명당 총 2428.80달러 어치의 주식을 받았다. 게비아 창업주가 이날 후배들에게 증정한 주식은 총 210만달러 어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후배들에게 “여러분 자신, 여러분의 꿈에 대해서 흔들릴 때 ‘난 할 수 있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라. 오늘 제가 선물한 이 주식의 수익을 여러분의 꿈을 위해 투자해라”고 조언했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한국식 실내포장마차 열었다
다운타운의 폰세시티 마켓에 한국식 실내 포장마차 식당 ‘엄브렐라바(UmbrellaBar)’가 27일 오픈했다고 AJC가 보도했다. 엄브렐라바는 폰세시티 마켓의 확장된 센트럴 푸드홀에 소재하고 있다. 공동 대표인 아시아계 주민 스티븐 찬씨는 둘루스의 ‘스윗 옥터퍼스’와 배터리 애틀랜타의 ‘피스트(Ph’east)’, ‘포키 부리’ 및 라멘 전문점인 ‘리프팅 누들스’를 오픈한 유명 외식 사업가이기도 하다. 엄브렐라바의 메뉴로는 비빔밥과 김밥, 잡채 만두, K콘도그 등 다양하며 한국 맥주와 소주, 멜로나 슬러시로 만든 K 칵테일 등의 주류도 기호별로 선택할 수 있다. 엄브렐라바는 폰세시티 마켓의 센트럴 푸드홀에서 얼마전 오픈한 내니스 피리피리 치킨, 베트바바, 케이크 걸쳐, 익스큐즈 마이 프렌치 등의 레스토랑 대열에 합류했다. 향후 몇 주 내에는 ‘스파이스왈라’와 ‘부에노스 디아스 카페’가 오픈하며 오는 연말에는 ‘피자 진스’가 기존 2층에서 1층으로 가게를 이전한다.
조지아 대학교들 학부 학생수 줄었다
조지아주의 대학교 학부생들이 이번 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26일 발표된 전국학생정보연구센터(NSCRC)의 신규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봄학기 동안 조지아주의 국립, 사립대에 재학중인 학부생들은 약 46만7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4% 감소했다. 그러나 전국 대학들의 학부생 숫자 감소폭보다는 훨씬 양호하다. 동일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봄학기, 전국 대학들의 학부생들의 감소율은 4.7%으로 1년전보다 66만2000명 넘게 줄었다. NSCRC의 도그 샤피로 디렉터는 “대학들의 학생수 감소 현상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1학년 학생들은 소폭 증가하기는 했지만 다른 학년들의 학부생 감소폭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는 가을 과연 신입생들이 얼마나 많이 들어올지 두고 볼 일”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주에서 가장 학생 숫자가 많이 감소한 곳은 2년 공립 칼리지들이었다. NSCRC 리포트에 따르면 조지아 2년제 공립 칼리지들의 학생은 1년전보다 13% 이상 감소해 현재 10만30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지아 4년제 공립대학교들 중에서도 2년제 준학사학위에 초점을 맞추는 대학교들 역시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다. 조지아주 공립대학교들의 학생수 감소폭은 1% 미만이지만 2년제 조지아 공립대 칼리지의 학생수 감소율은 7%가 넘었다. 대학 관계자들은 “코로나 팬데믹이 학생들의 유치를 어려워지고 만들었다”고 하소연했다. NSCRC 리포트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전국 학부생들의 감소율은 무려 9.4%를 나타내 숫자로 치면 140만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과 흑인 신입생들, 24세 이상의 나이든 학생들 중에서 감소폭이 컸다. 반면 아시아계 학생들과 라티노계 대학 학부생들은 팬데믹 기간 동안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물에 빠진 뉴욕 주민을 찾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