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 인력 부족으로 수백편 취소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 항공사가 지난 주말이 낀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수백편의 비행편을 결항했다고 AJC가 보도했다.
주된 이유 2가지는 악천후와 직원 부족이다. 폭풍우가 지난 달 28일 북동부 지역을 강타했을 때 델타 항공사는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100편 이상의 비행편을 포함해 240편 이상의 비행편을 취소시켰다. 델타 항공사 측은 다음 날인 29일에도 애틀랜타 공항에서의 이착륙 77 비행편을 포함해 160편 이상을 취소했다. 메모리얼 데이 당일인 30일 하루 동안에는 애틀랜타 공항에서의 이착륙 45편을 포함해 120편 이상의 델타 에어라인 비행편이 취소됐다.
아직 최종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31일도 28만5000명 이상이 애틀랜타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취소되는 비행편들이 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메모리얼 데이 연휴 동안 델타 항공사는 전국 항공사들 중에서 가장 결항 사례가 많았다. 델타 항공사 측은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이미 악천후와 직원들 사이의 코로나 감염사례 증가, 직원 부족 등의 이유로 결항 비행이 있을 것으로 예고하며 탑승객들의 양해를 구한 바 있다. 델타 측은 오는 7월과 8월 성수기에도 결항이 많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여행객들이 늘어난 가눈데 공항의 보안검색대들마다 긴 줄들이 늘어서 공항 관계자들은 여행객들에게 비행기 이륙 시간 최소 2시간 30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0일 오전 기준,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무연 개솔린 소매 주유가는 평균 4.13달러를 나타냈다. 현재 차량의 15갤런 탱크를 다 채우려면 평균 61.95달러가 소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