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설문조사, 51% "인플레이션으로 6개월내 폐업 가능성"
물가상승, 팬데믹발 서플라이 체인 이슈, 구인난 악재 계속
“5000달러도 사업 여유 자본이 없어요.”
갑자기 어떤 돌발사태가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사업을 하면서 5000달러 정도도 융통할 수 없는 재정 상황이라면 소상공업주는 당연히 불안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불안한 상황을 겪고 있는 스몰비즈니스 운영업주들이 현재 전체의 절반 가깝다고 한다면 최근 거론되고 있는 경기침체 진입이 실제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는 걱정은 근거 있는 설득력 있는 우려로 보여진다.
정부와 민간 영역이 경제 성장을 위해 함께 모색하고 협력하자는 취지의 ‘퍼블릭 프라이빗 스트래터지스’ 일환의 ‘리이매진 메인 스트릿’의 최근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의 45%가 “계획에 없던 비용이라면 5000달러도 당장 융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치솟고 있는 물가, 팬데믹발 서플라이 체인 이슈 지속 및 인력 부족까지 3가지 악재들이 스몰비즈니스의 운영 비용을 높이는 반면 이윤폭은 줄이고 있다. 또한 연방중소기업청(SBA)의 코로나 경기피해 지원책 중에서 아직 이용이 가능했던 긴급재난대출(EIDL) 프로그램도 최근에는 완전히 예산이 소진되는 바람에 소상공업주들의 한숨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들은 “이자율이 계속 오르고 있어 비즈니스 론 대출도 어렵다”고 말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인 79%의 스몰비즈니스 오너들은 지난 12개월 안에 어떤 형태로든지 대출을 신청한 적이 있다. 83%는 “25만달러 이하를 신청했다”고 대답했으며 69%는 “10만달러 이하를 신청했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의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은 마켓팅이나 직원들의 월급 인상, 장비가 건물 확장에 더 투자할 수 있을지 재정적인 면에서 자신이 없다고 응답했다.
또한 51%의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향후 6개월 내에 비즈니스를 닫아야 되는 상황이 올까 봐 걱정된다”고 응답했다. 37%의 업주들은 “당장 수중에 한달 운영 가능 이하의 현금을 갖고 있다”고 말했으며 44%는 “팬데믹 전보다 월 수입이 50% 이하로 떨어졌다”고 대답했다. 49%는 “사업 운영 비용이 25% 늘었다”라고 대답했으나 16%만이 “늘어난 경비를 카버하기 위해 제품이나 메뉴, 서비스의 가격을 인상했다”고 전했다.
한편 스몰비즈니스 오너들의 SBA에 대한 신뢰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과 흑인, 라티노 계열의 소상공업주들은 전체의 76%가 “SBA를 믿는다”고 대답했으며 아시안계와 태평양 군도 출신 소상공업주들의 81%가 “SBA를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스몰비즈니스 오너들의 SBA에 대한 신뢰도가 절대적으로 높아진 것은 팬데믹 기간 동안 급여보호프로그래(PPP)와 EIDL을 비롯해 SBA가 다양한 구제책들을 적극적으로 시행, 관할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SBA는 1150만건의 PPP대출을 했으며 390만건의 코로나 EIDL 대출을 승인했다.
SBA 본부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