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연료세 징수 잠정 중단 연장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주의 자동차 연료세 징수 잠정 중단을 오는 7월 1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행정명령에 서명한 켐프 주지사는 "물가상승이 계속되고 있을 때 연료세라도 주민들을 돕기 위해 법안 연장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솔린은 갤런당 29.1센트, 디젤은 갤런당 32.6센트의 연료세 징수가 계속해서 중단된다. 하지만 3달러 중반대까지 갔었던 개솔린 가격은 4달러대를 다시 돌파하고 올해 원유 가격이 배럴당 200달러-250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운전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에 대한 국제적인 ‘보이콧’이 증가하고 있을 때, 연료세 징수 잠정 중단의 미봉책이 아닌 다른 공급원을 찾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내년에도 물가 고공비행 예상
의회예산국(CBO)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올해 내내 높은 수준을 이어가며 소비자들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CBO 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이 2022~2023년 내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치인 2%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적어도 2024년까지는 연준의 목표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건 어렵다는 관측이다. CBO는 올해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연간 기준 4.7%를 기록해 당국자들의 목표를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는 현 수준 이상으로 치솟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사실상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CBO는 또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2022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1.9%까지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이 예상하는 2.5%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2022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1년의 5.5%보다는 낮지만 평균 대비로는 높다. 2023년과 2024년 GDP 성장률은 각각 2.2%, 1.5%로 상향조정됐다. CBO는 미국의 경제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며 “늘어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업이 투자, 고용을 확대할 것으로 보이지만 공급차질이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5월 새차 평균 4만 4832불, 역사상 3번째 높아
신차 판매량이 뚝 떨어질 것이라고 자동차 판매 연구 회사인 J.D. 파워와 LMC 오토모티브가 전했다. 두 회사는 통계를 내며 5월달 신차 소매 판매는 작년 대비 20.9%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판매량 부족을 일으키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큰 문제는 매물 부족과 차량 값 상승이다. J.D. 파워의 데이터 분석을 책임지는 토마스 킹 책임자는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며 가격이 뛸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를 증명하듯이 현재 자동차 판매 중 신차의 재고는 12개월 연속으로 100만 대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부족한 재고와 함께 5월 새차 평균 가격은 4만 4832달러를 기록하며 역사상 3번째로 높고 작년 동기간에 비해 15.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부족한 매물과 높은 가격 때문에 J.D. 파워와 LMC 오토모티브는 5월에 전국서 신차 판매가 454억 달러로 작년에 비해 83억 달러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가상승 시대,아파트에 큰손들 몰려
주택 시장 뿐 아니라 아파트의 입주 수요도 크게 늘어난 가운데 지난 해 동안 모든 미국의 주요 도시들 중에서 애틀랜타의 아파트 투자가 전국 2위에 올랐다고 커머셜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의 1분기 리포트가 전했다. CBRE에 따르면 지난 4분기 동안 애틀랜타 지역의 아파트들에는 총 210억달러가 투자됐다. 이는 2021년 1분기 대비 150%나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애틀랜타는 전국 주요 관문 도시인 뉴욕, LA, 워싱턴 DC와 시카고보다 더 많은 아파트 투자금을 유치했다. 애틀랜타보다 더 많은 아파트 투자금을 보인 도시는 약 800만달러 더 많은 댈러스-포트워스가 전국에서 유일했다. 전국적으로도 올해 1분기 동안 이뤄진 아파트 투자금 규모는 역대 최고였다. 아파트는 전국 1분기 커머셜 부동산 투자 규모 중에서 전체의 가장 많은 비중인 3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오피스가 21%, 산업 부동산이 20%를 나타냈다. 아파트 투자는 날씨가 따뜻해 통상 인구가 많이 몰리는 지역으로 알려진 선벨트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전국 톱5 아파트 투자 지역 중에서는 1,2위인 댈러스-포트 워스와 애틀랜타 뿐 아니라 휴스턴까지 3개 지역이 선벨트 도시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 한 아파트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