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 최대 규모 '라즈웰 리멤버스' 등 대면 행사 2년만에 컴백
매년 5월 마지막주 월요일로 정해진 미국의 현충일, 올해는 오는 30일인 메모리얼 데이에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국가를 지키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장렬하게 전사한 순국 선열들을 기리기 위한 뜻 깊은 행사들이 곳곳에서 2년만에 대면으로 다시 개최된다.
우선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대표적인 메모리얼 데이 연간 행사로 잘 알려진 스톤마운틴의 '살룻 투더 트룹스(Salute to the Troops)'가 27일까지 30일까지 나흘에 걸쳐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아이디를 제시하는 현역 군인과 참전 용사들은 입장이 전액 무료이며 그 직계 가족들도 하루 어드벤쳐 패스권을 40% 할인해준다. 밤 9시 30분부터 펼쳐지는 '레이저쇼 스펙타큘러 인 마운틴뷰' 특급 레이저쇼가 장관이다. 조지아주가 낳은 국민 영웅 레이 찰스가 지은 조지아주의 공식 노래인 '조지아는 항상 내 마음 속에(Georgia on My Mind)'를 함께 부르며 밤하늘의 축포와 레이저쇼가 펼쳐지는 장관은 두고 두고 마음 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더 자세한 행사 문의는 웹사이트=stonemountainpark.com에서 할 수 있다. 스톤마운틴 입장은 무료이지만 팬데믹 여파로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레이져쇼 관람은 5달러에서 10달러의 요금을 받는다. 웹사이트를 통해 티켓을 구입하면 확인 이메일이 전송된다. 스톤마운틴 주차비 20달러. 연간 주차권은 40달러.
조지아주 뿐 아니라 동남부 전역에서도 메모리얼 데이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손꼽히는 '라즈웰 리멤버스'도 휴일 당일인 30일 오전 11시에 2년만에 대면으로 다시 열린다. 라즈웰 시청 컴플렉스 바로 옆에 소재한 Hill Street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매년 6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남부 전역에서 모여든다. 공식 행사는 11시부터 시작하지만 10시부터 일반에 오픈, 10시 15분부터는 식순 전의 음악이 미리 연주되므로 일찌감치 자리를 잡는 편이 좋겠다. 순국 선열들을 기념하기 위해 21발의 예포가 발사되는 등 장엄한 의식들 후 오후 12시 45분부터는 무료 콘서트와 맛있는 음식 부스들이 오픈, 행사장소는 곧 발랄한 축제 분위기로 바뀐다. 21발의 총성과 많은 인파로 인해 애완동물은 가능하면 데리고 오지 않는 것이 좋다. 문의=roswellmemorialday.com
귀넷카운티에서도 메모리얼 데이 당일인 30일 오후 1시에 로렌스빌에 소재한 전몰 장병들 기념비에서 연례 기념 행사가 열린다. 전몰장병 기념비는 로렌스빌 75 Langley Drive에 소재한 귀넷청사에 소재하고 있다.
라즈웰 리멤버스가 2년만에 대면으로 다시 열린다. 이전에 열린 기념행사 모습. <라즈웰 리멤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