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정부 재정적자 규모 1조달러로 예상
미국의 재정적자가 올해 큰 폭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의 지출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NYT)는 25일 의회예산국(CBO)이 오는 9월 종료되는 2022 회계연도의 정부 재정적자 규모를 1조달러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재정적자 2조7700억달러와 비교해 2000조원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의 지출 축소가 재정적자 감소의 이유로 꼽힌다. 미국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과 실업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수조달러 규모의 예산을 지출했다.
의회예산국은 올해 재정적자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국가부채는 여전히 미국의 장기적인 문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미국의 국가부채는 30조100억 달러에 달한다. 지난 2020년 1월과 비교해 2년 만에 7조달러 늘었다.
윤진우 기자
뉴욕 맨해튼에서 설치된 코로나19 검사소 안내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