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시대, 아파트에 큰손들 몰려
주택 시장 뿐 아니라 아파트의 입주 수요도 크게 늘어난 가운데 지난 해 동안 모든 미국의 주요 도시들 중에서 애틀랜타의 아파트 투자가 전국 2위에 올랐다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지(ABC)가 커머셜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의 1분기 리포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CBRE에 따르면 지난 4분기 동안 애틀랜타 지역의 아파트들에는 총 210억달러가 투자됐다. 이는 2021년 1분기 대비 150%나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애틀랜타는 전국 주요 관문 도시인 뉴욕, LA, 워싱턴 DC와 시카고보다 더 많은 아파트 투자금을 유치했다. 애틀랜타보다 더 많은 아파트 투자금을 보인 도시는 약 800만달러 더 많은 댈러스-포트워스가 전국에서 유일했다. 전국적으로도 올해 1분기 동안 이뤄진 아파트 투자금 규모는 역대 최고였다. 아파트는 전국 1분기 커머셜 부동산 투자 규모 중에서 전체의 가장 많은 비중인 3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오피스가 21%, 산업 부동산이 20%를 나타냈다. 아파트 투자는 날씨가 따뜻해 통상 인구가 많이 몰리는 지역으로 알려진 선벨트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전국 톱5 아파트 투자 지역 중에서는 1,2위인 댈러스-포트 워스와 애틀랜타 뿐 아니라 휴스턴까지 3개 지역이 선벨트 도시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는 지난 12개월 동안 동남부 지역의 톱10 렌트비 상승 도시 중에서 9위에 오르기도 했다. 애틀랜타의 평균 렌트비는 1년간 약 20% 상승해 18.5% 오른 댈러스를 제쳤다.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웨스트팜 비치로 3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3개 도시 모두 전국 평균 렌트비 상승률 15.5%를 상회했다. 부동산 컨설팅 기업인 해도우&컴퍼니사는 “수요 급증으로 인한 렌트비 고공 상승 현상은 개발업체들이 너도 나도 아파트 개발에 뛰어들게 하는 동기 유발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지난 1970년대와 1980년대 지어진 낙후한 아파트들에 투자하려는 부동산 기업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인수하는 대신 리모델링 후 높은 렌트비 수익을 얻으려는 목적이다. 또한 요즘 40년래 최고 수치를 보이고 있는 높은 물가상승률도 아파트 투자 열기에 한몫을 하고 있다. 아파트는 인플레이션 시기에 상대적으로 더 안전한 투자 부동산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타 그룹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 애틀랜타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거래 케이스는 IMT 레지덴셜이 26번가 IMT 벅헤드 아파트를 인수한 건으로 1억6070만달러로 매입했으며, 유닛당 가격은 35만4910달러를 나타냈다. 카터-해스톤 릴 에스테이트 서비스는 인먼 파크의 ‘에지 온 더 벨트라인’ 아파트를 1억4200만달러, 유닛당 40만5714달러에 인수했으며 RADCO 컴퍼니스는 미드타운의 M by RADIUS 아파트를 1억 3100만달러, 유닛당 40만9375달러에 인수했다.
기업들, 인력 확보 위해 직원용 주택건설 늘어
인력 부족이 심각한 미국에서 인재를 붙잡기 위해 저렴한 가격의 직원용 주택을 직접 짓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정육회사 JBS의 미국 법인인 JBS USA는 2천600만달러를 들여 미국 전역에 걸쳐 직원용 주택을 건설, 공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육류 가공공장이 있는 텍사스주 캑터스에서도 1채당 18만달러에 제공할 수 있는 주택을 짓고 있다. 이 지역에서 이미 아파트 단지를 운영 중이지만, 대기자가 많아 추가 건설을 추진한 것이다. 팀 셸페퍼 JBS USA 최고경영자(CEO)는 "다양한 요구사항을 가진 많은 팀원이 있고 이들이 장기적으로 우리와 함께하기를 원한다"며 "우리 공장과 가까운 곳에 저렴한 가격에 살기 좋은 곳을 제공한다면, 고용을 유지하기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WSJ은 JBS USA뿐 아니라 적지 않은 기업들이 인력난을 맞아 직원 주거 문제 해결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트디즈니도 지난달 플로리다주 월트디즈니월드 인근 80에이커부지에 저렴한 가격의 주택 1천300채를 짓겠다고 밝혔다. 이 중 일부는 이곳 테마파크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료장비 제조업체 쿡그룹은 앞서 지난 4월에 직원들의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수년간 인디애나주에 단독주택 300채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월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 ‘껑충’
애틀랜타의 모기지 페이먼트 월 평균 금액이 1년전보다 훨씬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브로커 기업인 질로우(Zillow)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의 월 평균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은 올해 4월 기준 1년전 4월보다 618달러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1년 동안 매달 내야 하는 모기지 금액이 64%나 늘어난 것이다. 질로우는 20% 다운페이 기준, 30년 고정 이율 기준으로 월 모기지 페이먼트를 추산했다. 집주인이 되기 위해서 한 달에 내야 하는 월 모기지 금액이 1년만에 618달러나 뛰었으니 20% 다운페이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어도 과도해진 재정적 부담으로 인해 집 구입을 연기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40년만에 최고조에 이른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기준 금리를 올리고 있다. 이달 초 연준은 지난 2000년 이래 최고 상승률인 0.5% 기준금리를 한번에 인상하는 ‘빅스텝’ 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 취지는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금리 인상은 저가 주택만을 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생애 첫집 바이어들을 중심으로 한 예비 구입자들을 주택 시장에서 퇴출시키고 있다. 연준의 주택 구입 저렴도 지표(HOAM)는 이미 애틀랜타를 3개월 연속 ‘주택 마련이 저렴하지 않은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리포트에 따르면 중간가 주택 기준, 애틀랜타에서는 중간 가구 소득의 35%가 모기지 페이먼트로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는 주택 구입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이었지만 이제는 그 최상의 장점이 사라져서 애틀랜타에서 집을 사려는 바이어들의 움직임은 얼마 전부터 주춤하고 있다. 4월 메트로 애틀랜타의 신규 모기지 발생률은 앞선 3월에 비해 20% 하락했으며 4월 주택 거래는 1년전보다 21% 하락했다. 비록 4월 복수 오퍼가 붙은 메트로 애틀랜타의 매물들은 전체의 56%를 차지했지만 앞선 3월의 66%, 1년전 동기보다는 71% 하락했다. 4월 메트로 애틀랜타의 중간 주택가는 41만2000달러로 역대 최초로 40만달러를 넘겼다.
마타 역세권 재개발 이어진다
애틀랜타 마타의 역 인근 부지 재개발 프로젝트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킹 메모리얼 마타역 인근 4.4에이커 부지에 6500만달러가 투자돼 완공된 커머셜과 레지덴셜 콤플렉스가 공개됐다고 AJC가 보도했다. 킹 메모리얼 마타역 인근의 주상 복합 콤플렉스는 305유닛 아파트와 1만1000스퀘어피트 면적의 오피스 및 리테일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아파트의 1/3은 지역 근로자들을 위해 시세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임대된다. 이 같은 역세권 재개발 프로젝트들을 통해 마타 측은 임대 수익과 더불어 신규 탑승객들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이다. 마타 측은 지금까지 아트 센터와 애본데일, 챔블리, 에지우드-캔들러 파크, 린드버그 역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앞으로도 마타측은 노스 애비뉴,애본데일,켄싱튼,아트센터, 뱅크헤드, 파이브 포인츠, H.E 홈스와 인디언 크릭, 애시바이, 레이크우드/포트 맥퍼슨, 오클랜드 시티와 바인시티, 웨스트엔드 마타역 인근의 주상복합 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코웨타카운티 1236채 시니어 주택 단지 들어선다
조지아주 대표 주택 건축기업인 풀티홈스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30마일 이상 떨어진 코웨타카운티 뉴난시 580에이커 부지에 1236채의 단독주택으로 이뤄진 거대한 시니어 커뮤니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프로젝트 명칭은 55세 넘는 시니어만 들어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풀티홈스의 시니어 커뮤니티 브랜드 ‘델 웹(Del Webb)’의 ‘델 웹 뉴난’이다. 델 웹 뉴난은 포지 로스와 홀즈 파크웨이의 580에이커 부지 위에 지어진다. 호수와 커뮤니티 가든이 있는 11에이커 규모의 생활 편의 시설 센터도 들어선다. 한편 신생아 출생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사람들은 장수하면서 전국적으로 향후 수십년간 시니어들을 위한 주택 확보가 중요한 문제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애틀랜타지역위원회(ARC)는 오는 2050년까지 메트로 애틀랜타의 54세 이상 인구는 현재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뉴난 등과 같은 준교외 지역의 주택 개발 소식이 활기를 띄고 있다. 준교외는 교외보다 더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반전원 지역으로 이전 같으면 대규모 주택 단지들이 들어선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도심 및 교외 지역의 미개발 부지는 이미 가격이 너무나 상승해 건축업자들은 준교외에서 그나마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지에 대형 주거용 부동산 건축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현재 가장 분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10개 커뮤니티중 7개는 준교외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준교외 주거단지 건축 프로젝트들로는 배로카운티의 타운스 오브 오번(Towns of Aubern), 잭슨카운티의 ‘트러디션스 오브 브래젤턴(Traditions of Braselton), 홀카운티의 ‘서밋 레이크(Summit Lake)’ 등이 있다. 세인트 버키 리포트에 따르면 10개 커뮤니티 중 ‘핫셀링’ 7개 커뮤니티는 오는 연말까지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전국 집값 또 역대 최고 기록
미국의 집값이 또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그러나 가격 부담과 치솟는 대출 금리로 매매 건수는 급감하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4월에 팔린 기존주택 중위가격이 39만1천200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4.8%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1999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라고 NAR은 전했다. 지난 3월 37만5천300달러의 종전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주택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미국의 집값을 계속 밀어올리는 양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교외의 넓은 집을 찾는 수요자가 늘어난 가운데 역대 최저 수준의 금리가 이런 수요를 더 부추겼다. 그러나 4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561만 건(연율)으로 전월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64만 건을 하회했다. 집값은 물론 연초 3%대였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근 5.5%로 오른 것이 수요를 다소 꺾은 것으로 분석된다. 로런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집값과 급격히 높아진 모기지 금리가 구매자들의 활동을 위축시켰다"며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의 매매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주택시장 매물 나오기 시작
코로나 팬데믹 돌입 이후 애틀랜타 주택시장의 리스팅 매물이 처음으로 소폭 상승했다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리얼터닷컴(Realtor.com)에 따르면 5월 첫 주 동안 메트로 애틀랜타의 매물 주택들은 1년전보다 4%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9년 11월 2일로 종료된 주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상승폭을 나타냈다. 팬데믹 들어서 2년 동안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택 매물 보유량은 60% 이상 곤두박질쳤다.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원격 재택 근무 시대가 열려 도심의 오피스들을 떠나 교외의 넓은 집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이사 열풍이 불었으며 동시에 많은 밀레니엄 세대들이 생애 첫집 구입 시기 연령에 이르러 수요가 폭증해 극심한 공급 부족 현상이 빚어졌다. 이에 따라 집값은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집을 구입하기 어려운 상황을 보면서 기존 집주인들은 집을 주택 시장에 매물로 내놓는 것을 미루는 대신 당시 초유의 낮은 모기지 이율을 이용해 재융자를 받는 편을 택했다. 매물 주택의 극심한 부족은 매달 메트로 애틀랜타의 집값 신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집을 살 때 리스팅 가격에 상당한 ‘웃돈’을 얹어줘야 하는 것은 상식이 되었다. 지난달만 해도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거래된 주택들의 절반이 넘는 56%가 리스팅가보다 높은 금액에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메트로 애틀랜타의 중간 주택가는 역사상 처음으로 40만달러를 넘어섰으며 연간 집값 상승폭이 20%를 넘는 달은 연속 6개월째를 이어갔다. 정상적인 주택 시장이라면 연간 상승폭은 4%에서 높아도 6%를 넘지 않는다. 해리 노먼 리얼터스의 토드 이머슨 총 매니저는 “집가격이 짧은 시간내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5월 둘째 주에도 전주에 이어 주택 공급은 늘어났으나 워낙 매물이 적었던 상황이라 여전히 주택 1채에 복수 오퍼들이 붙고 있다. 향후 몇 개월 내 연간 상승폭은 감소하겠지만 여전히 10%대 후반의 상승폭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근 나타나고 있는 매물 증가 현상은 주택 시장에서의 공급 증가가 원인이라기보다는 모기지 이율 상승 및 여러 요인들에 따른 수요 감소라고 해석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 모기지 이자율, 집값 상승과 함께 부쩍 높아진 클로징 비용 등이 저가 주택들을 중심으로 잠재 바이어들을 시장에서 퇴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년 이맘 때의 계절적인 트렌드도 원인이 된다. 주택 시장에서 통상 5월 후반은 학기 종료와 졸업 및 여름 휴가 등의 여러 이유들로 바이어 활동이 뜸해지기 때문이다. 이머슨 매니저는 “만약 6월이나 7월까지도 이 같은 현상(주택 시장 수요 감소)이 계속되면 주목할 만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 중간집값 41만불, 지역별로 집크기는 달라
메트로 애틀랜타의 중간 집값이 지난 달 처음으로 40만달러를 돌파해 41만2000달러를 나타냈다. <본보 9일자 A3면톱 보도> 메트로 애틀랜타의 12개 카운티에서 현재 중간가 주택의 1스퀘어피트당 가격은 197달러이다. 또한 12개카운티에서 평균 41만2000달러로 구입할 수 있는 집 크기는 2100스퀘어피트에 살짝 못 미친다. 그러나 같은 메트로 애틀랜타라 하더라도 지역별로는 구입할 수 있는 집의 크기에 차이가 있다.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애틀랜타 중간 집값인 41만2000달러로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요 도시들에서 어느 정도 크기의 집을 현재 구입할 수 있는지에 관해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주택은 4개 침실, 단독 주택 기준이며 현재 극심하게 부족한 매물 부족 상황을 생각하면 41만2000달러가 있어도 실제로 그 지역에서 그 크기의 집을 구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는 전제이다. 우선 조지아 주도인 애틀랜타시에서 41만2000달러 주택의 크기는 1509스퀘어피트이며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273달러를 나타냈다. 샌디 스프링스에서는 1864스퀘어피트,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221달러였다. 사우스풀턴시로 가면 집 크기가 훨씬 커진다. 41만2000달러로 구입할 수 있는 집 크기는 2340스퀘어피트이며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176달러였다. 노스풀턴의 대표 부촌인 라즈웰과 존스크릭, 알파레타에서는 다시 집 크기가 각각 1675스퀘어피트, 1668스퀘어피트, 1753스퀘어피트로 작아진다.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246달러, 247달러, 235달러였다. 마리에타시에서는 41만2000달러로 2060스퀘어피트(스퀘어피트당 200달러), 요즘 뜨는 캅카운티의 스머나시에서도 2010스퀘어피트(스퀘어피트당 205달러) 크기 집으로 메트로 애틀랜타 평균보다 더 큰 집을 구입할 수 있다. 스톤크레스트시에서는 2192스퀘어피트(스퀘어피트당 188달러)의 집을 구입할 수 있으나 부촌으로 알려진 브룩헤이븐시에서는 1451스퀘어피트 크기(스퀘어피트당 284달러)의 집만 구입할 수 있다.
애틀랜타 집 사려면 웃돈 8천불 준비해야
모기지 이율 상승으로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택 수요가 지난달 감소했다. 그러나 리스팅가보다 더 많은 웃돈을 줘야 집을 구입할 수 있는 일명 입찰 경쟁(Bidding War)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디지털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OJO 랩스의 12일 리포트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4월 팔린 주택들의 절반이 넘는 56%가 리스팅가보다 높은 금액에 거래됐다. 애틀랜타 주택 시장의 바이어들은 마음에 드는 집은 리스팅가에서 ‘웃돈’을 얹어줘야지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앞선 3월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웃돈 거래된 주택들은 전체의 52%였다. 1년전에는 50%에 못 미치는 47%의 주택들이 리스팅가보다 높은 웃돈을 받고 팔렸다. 웃돈 거래의 비중도 비중이지만 모기지 이자율 상승으로 주택 수요가 줄었다는 데고 불구하고 평균 웃돈 금액도 늘어나고 있다. 4월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웃돈 거래된 주택들의 평균 웃돈은 80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이는 한 달 전인 3월 평균 웃돈의 5400달러보다 훨씬 더 늘어난 금액이며 1년전인 2021년 4월의 평균 웃돈 238달러보다는 3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OJO 랩스는 전국 50개 대도시들에서 4월 판매된 주택들을 조사했으며 메트로 애틀랜타는 광대역으로 51개 카운티들의 주택 거래 현황이 조사됐다. 메트로 애틀랜타 12개 카운티들의 주택 거래를 조사한 퍼스트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FMLS)의 데이터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4월 팔린 집들은 리스팅 가격보다 평균 3.4% 높은 금액에 거래됐다. 이 비율은 앞선 3월의 2.5%보다 상승한 것이다. 입찰 경쟁이 심해지면 제시되는 프리미엄, 즉 웃돈 금액은 더욱 커진다. 일부 경쟁이 심한 매물 주택의 경우 웃돈은 리스팅가보다 20% 더 높은 금액에 제시되기도 하며 10%가 넘는 것은 흔한 일이다. FMLS에 따르면 4월 메트로 애틀랜타의 중간 주택가는 결국 역사상 처음으로 40만달러를 돌파했다. 현재로서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매물이 극도로 적기 때문에 당분간 이러한 웃돈 거래, 한정된 주택들의 입찰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급상승한 클로징비, 예비 바이어들 옥죈다
멈출 줄 모르고 계속 오르는 집값, 앞으로 오를 일만 남은 모기지 이율에 이어 이제는 크게 인상된 클로징 비용까지 내집 마련을 생각하고 있던 예비 바이어들을 주택 시장에서 퇴출시키고 있다고 최근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보도했다. 경기침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모기지 이자율과 집값의 현실을 마주한 바이어들은 대형 렌더들을 통해 모기지 대출 신청을 할 때 수천달러의 선불 수수료까지 내야 하는 상황이다. 과거 같으면 이러한 수수료는 옵션이었으나 지금은 더 이상 그렇지 않다. ‘홈스타 파이낸셜 Corp’ 마리에타 오피스의 애나 베일리 론오피서는 “고객에게는 다른 초이스가 없다. 클라이언트의 클로징 비용이 50% 올랐다”고 말했다. 이전 같으면 이러한 선불 수수료는 모기지론의 이자율을 낮추기 위한 위한 용도로 바이어는 수수료 없이 더 높은 이율을 적용받는 것을 선택할 수 있었다. 선불 수수료는 크레딧 점수가 낮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페이먼트 연체의 리스크도 줄일 수 용도로 렌더들이 활용했으나 요즘에는 높은 크레딧 점수를 가진 바이어들에게도 일괄 부과되고 있다. 베일리 론 오피서는 “크레딧 점수가 660점에서 740점대 바이어들에게는 클로징시 통상 5000달러 수수료가 부과된다”고 말했다. 크레딧 리포트 기업인 엑스페리언에 따르면 이 범위 점수는 ‘좋음’ 또는 ‘매우 좋음’으로 분류된다. 이보다 더 낮은 점수를 가진 바이어들에게는 더 많은 수수료가 부과된다. 한편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의 평균 모기지 이율은 5.1%로 16개월 전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 클로징 비용과 모기지 이율로 인한 월 페이먼트 인상으로 결국 지난4월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신규 모기지 신청건수는 크게 감소했다. 베일리 론오피서는 “크게 오른 클로징 수수료가 바이어들에게는 더 큰 걱정거리이다. 좋은 크레딧 점수와 넉넉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집을 살 수가 없는 시절”이라고 말했다.
30에이커 터커 익스체인지 프로젝트 승인
노스레이크몰 인근에 30에이커 규모의 재개발 프로젝트 ‘터커 익스체인지’가 터커시 당국의 최근 승인을 받았다. 찬성5, 반대2로 터커시 의회는 터커 익스체인지 프로젝트의 특별 부지 용도 퍼밋을 승인했다. 개발업체 AHS 레지덴셜은 올해 2월 처음 터커 익스체인지 프로젝트 개발을 제안했으나 시당국 관계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원래 개발 계획안의 497채 아파트에서 100개 가까이 감소한 아파트 409채로 수정했다. 아파트 개발 외에도 오피스와 리테일, 레스토랑, 공유 오피스 등이 들어서며 개발 부지 주소는 2059 노스레이크 파크웨이로 노스레이크몰에서 약 1마일 떨어졌다. 현재 부지에 소재한 터커 익스체인지 오피스 빌딩은 뱅크오브아메리카만 입점하고 있다. AHS 레지덴셜 측은 현재의 오피스 빌딩을 129유닛의 아파트 건물로 개조하며 추가로 3개 빌딩을 건설할 계획이다. 3개 신규 빌딩들은 6층에서 7층 높이로 280채 아파트들을 포함한다. 개발업체 측은 아파트 전체 유닛의 최소 15%인 62채 아파트는 지역 중간 소득의 80%에서 140%까지 수입을 버는 입주민들의 렌트 신청만 받기로 했다.
요즘 대세는 식사하면서 실내 스포츠 함께 즐기기
애틀랜타에서는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와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곳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국 체인인 탑골프가 그 대표적인 예이며 애틀랜타를 본사를 하는 ‘페인티드 핀(Painted Pin)’도 좋은 사례이다. 실제로 뷰포드의 몰오브조지아 인근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인 익스체인지앳귀넷 등을 비롯해 메트로 애틀랜타 교외의 주요 메가급 재개발 프로젝트에는 ‘탑골프’를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바들이 속속 입성하고 있다. 개발업체 측에서는 이러한 사업장들은 빠른 회전율을 보이는, 즉 고객들이 식사만 하고 나가는 전통적인 식당들보다 더 오랜 시간 동안 한 곳에 고객들의 시간을 묶어 놓으면서 지출을 늘려줄 수 있기에 좋은 테넌트들이다. 애틀랜타시 북서부 차타후치 애비뉴의 80에이커 재개발 프로젝트인 ‘더 워크스’의 경우 개발업체 셀리그는 보스톤에 본사를 둔 ‘더 서드 스팟(The 3rd Spot)’와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더 서드 스팟의 면적은 2만6000스퀘어피트로 볼링과 아케이드, 당구, 셔플보드, 탁구와 컬링 등의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유명한 퓨전 한식당 ‘차 코리안 바&그릴’과 ‘걸 다이버’를 운영하는 아시아계 주민 리차드 탕씨도 포사이스카운티에서 피클볼을 즐기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스포츠바 레스토랑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애틀랜타비즈니스크로니클지(ABC)가 최근 전했다. 새 레스토랑은 포사이스카운티 남부의 피치트리 파크웨이 선상을 따라 62에이커 규모로 조성될 ‘위너스 서클 파크(Winners Circle Park)’라 불리는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에 오픈하게 된다. 아직 상호가 지어지지 않은 탕씨의 레스토랑은 2층 높이, 내부 면적은 1만2000스퀘어피트가 된다. 현재 계획으로서는 12개의 식당 야외 피클볼 코트, 내부에서는 8개 코트 및 1개의 챔피온십 코트를 갖추게 된다. 한편 내년 봄 완공될 ‘위너스 서클 파크’에는 9개의 야구 경기장, 6개의 농구 경기장 등을 포함한다. 개발업체들 측은 조지아 뿐 아니라 동남부 지역의 고등학교 토너먼트 체육 경기들을 유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탕씨는 “스포츠 게임을 하는 사람들은 이 곳에서 10시간에서 12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을 위해 3,4시간 동안 쉬면서 피클볼을 하고 식사도 할 수 있는 곳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탕씨의 포사이스카운티 신규 스포츠바 레스토랑은 오는 2023년 중순에 오픈할 예정이다.
던우디에 클래스A 오피스 타워 설립된다
‘핫’한 메트로 애틀랜타 마켓에 또다른 대형 오피스 타워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 장소는 던우디시이며 개발업체는 텍사스 댈러스에 본사를 둔 트래멜 크로우(Trammell Crow) Co.이다. 트래멜 크로우사는 246 페리미터 센터 파크웨이에 2층 높이의 오피스, 타워를 설립할 계획이다. 트래맬 크로우사는 지난 2019년 트웰브24 오피스 타워 설립으로 던우디 시장에 진출했다. 이 타워는 지난해 1억9500만달러에 팔렸다. 트래멜 크로우사의 브랜든 휴스턴 회장은 “던우디 센트럴 페리미터는 클래스 A 오피스 빌딩에 최고의 장소”라고 전했다. 현재 22층 높이 빌딩을 설립할 땅, 246 페미리터 센터 파크웨이에는 애틀랜타 매리옷 페리미터 센트럴 호텔이 소재하고 있지만 휴스턴 회장은 “해당 부지는 개발이 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오피스 빌딩 프로젝트가 추진돼도 호텔은 아무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설립될 빌딩의 내부 임대 가능한 오피스 면적은 약 37만2000스퀘어피트로 타워의 맨 밑층은 레스토랑 1개나 2개와 같은 리테일 비즈니스들이 들어선다. 오피스 건축에만 450개 일자리가 창출되며 완공 후에는 약 1250명의 오피스 직원들이 상주해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착공 예정 시기는 오는 2023년 6월이며 2025년 4월까지 완공이 목표이다. 시공 비용은 1억87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의 한 아파트 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