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초 한주 10건 이하서 2달만에 50건 이상으로
올해 들어서 전국적으로 노로 바이러스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월 초 전국적으로 한주간의 노로 바이러스 발병 케이스가 10건 이하에서 2개월 후인 3월 초에는 50건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흔히 ‘위 감기(Stomach Flu)’라고 불리기도 하는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 뒤에 구토, 설사나 복통,오한,발열 등이 나타나 48-72시간 지속된다. 어린이에게는 구토가, 어른에겐 설사,복통이 주로 생긴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선 음식 조리 전 반드시 손을 씻고, 음식을 조리할 때는 위생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어패류는 중심온도 8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익혀야 하고 지하수도 끓여 마셔야 한다. 과일과 채소류는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준다. 조리기구는 열탕 소독하거나 기구 등으로 살균 소독해야 한다. 만약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 참여를 중단해야 한다. 증상이 회복된다 해도, 2~3일간 하지 않는 게 좋다. 또 노로바이러스는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손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화장실, 변기, 문 손잡이 등은 염소 소독제를 희석해 소독해야 한다.
노로 바이러스 발생은 흔하며 전국에서 매년 2500건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