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증가 예상보다 높아, 재택 근무는 감소
노동통계국의 최근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일자리 증가율은 예상보다 높은 속도로 증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비농업부문 급여소득자 고용은 42만 8천 명 증가했으며 평균 실업률은 3.6%로 변동이 없었다. 특히 여가 및 서비스업, 제조업 및 운송업, 창고업 등 주요 업종에서 취업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이 같은 증가세는 3월 43만 1천 개 일자리 증가폭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4월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높은 임금 상승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용조합 전국협회(CUNA)의 도트 케베데 수석 경제학자는 “팬데믹에 대한 우려가 약해지면서 고용에 대한 강한 수요와 낮은 노동 공급이 맞물려 임금이 계속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경제학자들도 평균 시급이 증가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
한편, 재택근무를 하는 미국인의 수가 줄어 임금 상승폭이 커지고 주택시장이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COVID-19에 사례가 급감하면서, 더 많은 회사들이 직원들에게 사무실 근무를 요구하고 있고, 그 결과 재택근무를 하는 미국인들이 줄어들고 있다. 마이크 프라탄토니 모기지은행 협회(MBA) 수석 경제학자는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이 3월 10%에 비해 7.7% 줄었다. 대기업 고용주들은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고 있다. 이는 오피스 시장에 희소식이다. 강력한 임금 상승률을 감안할 때 재출근은 주택시장을 강화시킬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수요는 지난 50년 동안 강력한 고용 시장과 함께 나타났다. 주택 담보대출 금리는 크게 올랐고 집값도 빠른 속도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탄탄한 자금력을 감안할 때 많은 잠재적 주택구입자들이 계속 시장에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용 표지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