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향후 패권 위한 국지전에 총력 다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를 지원 사격하기 위해 타주 주지사까지 나선다고 지난 11일 CNN이 보도했다.
CNN은 현재까지 네브라스카의 피트 리켓 주지사, 애리조나의 더그 두시 주지사, 그리고 뉴저지의 크리스 크리스티 전 주지사가 조지아를 방문해 켐프 주지사 당선 될 수 있게 캠페인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리켓 주지사와 두시 주지사는 '공화당 주지사 연합'에서 공동 의장을 지내고 있으며 켐프 주지사를 위해 각종 광고비를 지불하기도 했다.
주지사들 이외에도 켐프 주지사는 최근에 전미 총기 협회(NRA)로부터 지지를 받았으며 전국에서 들어오는 캠페인비를 총합하면 5월까지 약 1070만 달러의 선거자금이 모였다고 보고 한바 있다.
이렇게 켐프 주지사에 대한 각종 지원 사격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스테이시 애브람스 민주당 주지사 후보로부터 승리하기 위한 것만이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데이비드 퍼듀 공화당 후보를 켐프 주지사가 이기기 위해서다.
자리에서 물러났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입김은 아직까지 공화당에서 거세며 이를 막기 위한 다른 파벌의 공화당으로서는 이번 조지아 주지사 선거는 배수진을 치는 심정으로 임하고 승리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소규모 국지전의 결과에 따라 공화당의 향후 패권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애리조나의 더그 두시 주지사. <애리조나주 주지사 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