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우호적이지 않아", 33% "무관심"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은 대부분 비트코인을 필두로 하는 디지털 암호 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정보 사이트인 월렛허브(WalletHub)가 300명의 스몰비즈니스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업주들 약 45%는 “암호 화폐로 결제를 받는 것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다”고 대답했으며 또 다른 33%는 “아예 관심이 없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가능성,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스몰비즈니스 업주들도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모닝컨설턴트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28%가 “암호 화폐로 이미 결제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27%는 “내년부터 암호 화폐 결제를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용카드 회사 비자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24%의 스몰비즈니스들이 “암호화폐 결제를 받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3만6000달러 선까지 추락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과 비교해 5.97% 폭락한 3만6788.97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약 한 달 만에 가장 많이 떨어진 수치다.
유명 인사들 중에는 비트코인을 열렬하게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당선자시절 트위터를 통해 “시장이 되면 첫 3개월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겠다”며 암호화폐 산업 지원 방침을 밝혔다. 그는 시장에 취임한뒤 약속을 지키겠다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월급으로 수령했다. 애덤스 시장은 “뉴욕은 가상화폐 산업과 혁신 산업들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랜시스 수아레스 마이애미 시장은 시장에 재선된 뒤 트위터에 “두 번째 임기 첫 월급을 100% 비트코인으로 받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는 마이애미를 비트코인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비트코인의 열렬지지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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