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의 역사가 3월 20일, ‘경례맨’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로 인해 새로 쓰여졌다. 육상 트랙과 필드 종목에서 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세계 정상에 오르며 한국 육상의 자존심을 한껏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우상혁은 20일(한국시각)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육상 역사에 길이 남을 쾌거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우상혁이 우승한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대회는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와 더불어 '육상 메이저대회'로 통한다. 여기서 우승을 했다는 건 올림픽 우승에 비견할 만한 업적인 셈이다.
사진은 우상혁(26, 국군체육부대)이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바를 뛰어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