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과 5월 진달래 절정...온가족 방문 추천
꽃 피고 새들이 노래하는 따뜻한 봄이다. 앨라배마의 봄, 어디에서 제대로 즐겨볼까? 후회없는 선택을 위해서 버밍행 보태니컬 가든을 적극 추천한다.
버밍햄 식물원은 1만2000종 이상의 식물들이 전시된 앨라배마에서 가장 큰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67.5 에이커의 면적의 식물원에는 미국에서 가장 큰 공공 원예 도서관을 갖추고 있으며, 온실정원, 야생화 정원, 장미 정원, 남부식 정원, 전통 찻집(Tea house)이 위치한 일본식 정원 등 각각 특색있는 25개의 정원들이 있어 세계의 아름답고 진기한 꽃과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삽화나 공예품, 조각품의 원작을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특히 봄에는 가을의 첫서리가 내릴때까지 정원 가득히 피여 있는 장미들이 입장객들을 반갑게 맞아준다. 4월과 5월 중에는 특히 진달래의 풍경도 절경이다.
또한 버밍햄 식물원에서는 수마일에 걸친 고요한 산책로는 자연과 함께 하면서 충분한 사색을 즐길 수 있다. 월등한 자연의 미를 지닌 버밍햄 식물원은 매년 35만명의 방문으로 앨라배마 주관광청이 선정한 무료입장 명소 1위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문의= www.bbgardens.org
한편 몇 해전 버밍햄 식물원에서는 동물원과 연결하는 회전교차로(Roundabout)가 개통돼 더욱 지역 주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식물원과 하나로 연결된 버밍햄 동물원 역시 지난해에만 57만명 이상이 방문한 명소로 방문객들은 아프리카 사바나산 동물에서 앨라배마 야생동물까지 230여종 950여 마리가 넘는 동물들을 볼 수 있다. 동물원의 풍경을 구경하면서 안내원으로부터 갖가지 동물들 및 전시물들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듣는 기회를 경험하고 싶다면 동물원 전체를 투어하는 익스프레스 열차를 타면 된다.
진달래와 장미가 봄에 절경인 버밍햄 보태니컬 가든. <U.S 뉴스 트래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