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2주 넘게 하락세
미국에서 약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9월 29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통합 예측을 통해 신규 코로나19 사망자가 앞으로 4주 동안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30일 CNN 방송이 보도했다.
CDC의 통합 예측에서 신규 코로나19 사망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된 것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또한 CDC는 3주 연속 코로나19로 인해 입원하는 환자 수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른 지표도 미국의 델타변이로 인한 4차 재확산이 꺾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신규확진자도 2주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즈(NYT)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1주일간 일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3일 17만 5000여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기준으로 2주 전 대비 26% 감소해 11만 2789명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입원 환자도 2주 전 대비 17% 줄었으며, 사망자 또한 일평균 1984명으로 지난 17일 이후 처음으로 2000명대 아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지난 26일 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CNN에 출연해 코로나19 재확산이 당분간 곳곳에서 주춤하다가 11월 25일 무렵인 추수감사절에 잦아들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