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는 회사 주인정신 사라진다고 우려
기업과 프리랜서들이 소통하는 플랫폼 ‘업워크’에서 지난 6~7월 1000명의 인사 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원격 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절반 이상의 기업이 회사 업무에 프리랜서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최근에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프리랜서의 영향이 커지는 현상에 대해 회사들의 견해가 다르다고 밝혔다.
IT 공룡 마이크로소프트 경우에는 원격 작업 및 프리랜서가 늘어나면서 회사의 내부 결속이 위협받고 부서 안에서의 협업이 줄어든다고 경고했다.
회사 인력이 프리랜서로 대체되면서 회사에 주인정신을 갖고 회사에 종사하는 직원의 숫자도 줄어드는 것도 문제로 떠올랐다.
반면 업워크는 작년부터 시작된 팬데믹 이후로 발달된 화상 플랫폼으로 인해 프리랜서를 사용한 협업이 쉬워졌으며, 회사 내부의 인력 뿐만 아닌 바깥의 실력 있는 프리랜서들을 채용하는 것이 회사에 이점이 된다고 주장한다.
업워크의 아담 오지맥 수석 경제학자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도 있고, 원격 근무 문화와 프리랜서 문화는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업워크는 2026년까지 4070만명의 미국인이 원격근무를 할 것이며, 2027년에 8650만명의 프리랜서들이 활동할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