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억달러 투자, 전기와 수도가 안정적인 오스틴이 유력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에 170억달러를 투자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건립하는 계약건이 마무리 단계라고 로이터 통신이 해당 사안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삼성의 기존 오스틴 반도체공장은 올해 1분기 때늦은 겨울폭풍의 여파로 폐쇄되면서 우리 돈 약 3000억~4000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세워 2024년 말부터 가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인용한 소식통 중 한 명은 윌리엄카운티의 오스틴이 전기와 수도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보조금 혜택이 있어 최종 공장부지로 유력하다고 했지만 최종 공장부지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삼성의 미국 공장신설 계획은 전세계 자동차 업계가 반도체 부족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가운데 나왔다. 삼성은 전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7.3%로 점유율 52.9%인 대만 TSMC에 이은 세계 2위 업체다.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