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수수 경력 회사도 조지아 대마초 판매 허용돼
폭스5 뉴스는 조지아에서 의료용 마리화나의 생산 라이선스를 취득한 한 회사의 공동 대표가 다른 주에서 이전에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뇌물을 지불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히면서 이번 조지아주의 면허 취득 과정에도 의혹이 제시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비 브라이튼씨는 폴 리버(Fall river)로 등록한 의료용 대마초 면허 취득을 위해 매사추세츠주 제시에 코리아 시장에게 10만 달러의 뇌물로 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시장에게 10만 달러 수표를 건네준 2016년 같은 날, 코리아 시장은 폴 리버에게 대마초 판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서한에 서명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회사는 애리조나에서 의료용 대마초 회사 소유주인 새로운 파트너 지갈 패탈 씨와 함께 네이처스 매디슨(Nature’s Medicine’s)으로 상호를 변경했으며 조지아에서는 네이처 GA라는 상호로 의료용 대마초 면허를 따낸 6개 회사 중 하나가 됐다. 이번 의료용 대마초 생산 면허를 취득하지 못한 회사들 중 하나인 아널드사는 "불공정하다. 입찰 과정이 분명히 자의적"이라며 공식적으로 항의 문서를 제출했다.
일각에서는 조지아의 대마초 위원회가 최종 라이선스 회사들을 선택하기 전에 지원 기업들의 히스토리에 대해 더 많이 알았어야 했다고 비판하며 면허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말 70개 지원 업체 중 생산 공간 면적 10만스퀘어피트를 소유한 2개의 회사와 생산 공간 5만스퀘어피트를 소유한 4개의 회사들이 최종 선택됐다. 이번 일은 지금까지는 의학적으로 치료할 수 없었던 의료 상태를 통제하고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THC 오일이 필요한 부모와 가족들의 수년간 로비 끝에 이루어졌다.
지금까지 조지아는 의료용 THC는 합법화됐지만 조지아주내에서 생산, 유통은 불법인 모순적인 구조로 아픈 자녀를 둔 부모들은 대마초 오일을 가져오기 위해 위험을 감수했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6개 회사들의 생산, 유통 라이선스 계약으로 부모들은 마음을 한결 놓게 됐다. 관계자들은 회사가 운영을 시작하고 등록된 환자에게 THC가 낮은 오일을 제공하는 데 6-8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